아쯔구리... 작성자 Br 장재춘 2017-05-16 조회 621

아쯔구리...

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

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였고

그 메기는 잉어를 보자마자 잡아 먹으려고 했다  

 

 잉어는 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으나

역부족이었고

도망갈곳이 없어진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튀어 오르게 되고

지느러미를 다리삼아 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 오는걸 알게 될 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 정도..였을까

암튼 십리가 좀 안 되는 거리였다...


그때 잉어가 뛰는 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따랐고 잉어가 멈추었을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 漁走九里 )`( 고기가 9리를 가다) 

 

▣■ < (1) 어주구리漁走九里.... ■▣

능력도 안 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밖의 일을 하려고 할때..
주위의 사람들이 쓰는 말이다...

(2)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어~쭈꾸리! 라고 발음하는사람도 많은데 잘못된 발음이다 .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산부인과에서 생긴 일... (0) 청지기 2017-04-26 697
2  "공들의 한탄" (0) 순례자 2017-04-21 548
3  남편이 바람을 피면... (0) T1 이용완 2017-04-11 631
4  맹구의 족보  (0) Br 장재춘 2017-04-10 644
5  고마해라~ 다친다! (0) 박정도 2017-04-10 594
6  * 남편의 60번째 생일 날에... * (0) Br 김교식 2017-03-13 655
7  " 프랑스 교포 3세 입니다! "  (0) Br 김교식 2017-03-11 637
8  《교황님의 운전》 (0) Br 장재춘 2017-03-08 635
9  "사투리로 보는 진달래 꽃" (0) Br 장재춘 2017-03-03 618
10  거꾸로 읽어도 같은 글자 (0) 김재양 2017-02-22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