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로 소문난 이반이 치과에 갔다.
그의 치아를 살펴보던 의사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어금니가 모두 무척 상했습니다 뽑아내야 할것 같습니다.]
이반은 눈을 가늘게 뜨고 물었다.
[어금니 한대 뽑는데 비용은 얼마나 듭니까?]
[한대에 100 마르크 입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한 2분에서 3분정도 걸립니다.]
의사 말을 듣던 이반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 났다.
그리고 강경한 어조로 항의 했다.
[단 2-3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치료에 100마르크는 너무 비싸지 않소?]
[좀 깎읍시다.]
[하하하 죄송합니다.]
[비용은 협정가격이라 조금도 깎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소요시간은 얼마든지 늘려드릴 수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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