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님의 운전 ♤ 
교황님이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날씨도 좋고 뻥~~뚫린
도로를 질주하다보니 왠지 교황님도 운전이 하고 싶어졌다. 결국 교황님은 극구 만류하는 운전기사를 밀어내고, 스스로 운전을 하기
시작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니 모처럼 젊은 시절로 돌아가신 교황님은 점점 속도를
냈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삐용삐용~ 경찰차가 쫓아와서 교황님은 차를 세울 수밖에 없었다. "과속하셨습니다.
창문 좀 내려 보시죠"
교황님이라고 어쩔 수 있나 창문을 내렸다. 그런데 교황님을 본 경찰이 '흠칫'하더니, 급하게
본부로 전화를 했다.
"과속차량을 단속했는데, 딱지를 끊기가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왜? 높은 사람이라도
탔어?"
"네, 꽤 높습니다" "시의원?",
"아닙니다, 훨씬 높은
분입니다" "국회의원?"
"아닙니다, 더 높은 분이십니다" "아니 그럼 대통령이라도 탔단
말야? 누군데 그래?"
그러자 경찰 왈..
"교황님이 운전기사인걸 보니
아무래도..." ㆍ ㆍ ㆍ "하나님이 타신 것 같습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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