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하신 담임 목사님이 성도들을 심방하러 나섰다.
집집마다 심방을 잘 마치고 마지막 교인집을 찾았을 때~
'음~ 분명히 집안에 사람이 있는데... ... ... ...'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자
한숨을 푹~쉬시던 목사님은 명함 뒷면에
'계 3:20' 이라고 쓴 후 문틈에 꽂아놓고 돌아 왔다.
주일날 예배가 끝난 후 헌금을 계수하던 목사님은
한 집사님의 헌금봉투에서 자신의 명함을 볼 수 있었고
목사님은 피식~ 웃었는데,
자신이 적어놓은 성구아래에
또 다른 성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목사님의 성구는...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계3:20)
그런데 교인이 적어놓은 성구는...
"이르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창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