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왕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온 광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그 광대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왕의 노여움을 사고는 사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왕은 그동안 광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한 것을 감안하여 마지막으로 자비를 베풀기로 했다. [너는 큰 실수를 저질러 사형을 면할 수는 없느니라. 그러나 네가 오랫동안 나를 즐겁게 해준것을 참작하여 네가 원하는 방법으로 사형키로 했느니라 네가 선택을 해라. 어떤 방법으로 죽기를 바라느냐?] [자비로운 왕이시여,제가 죽고싶은 방법이 꼭 하나 있습니다.] [그래, 그것이 무엇이냐?] [왕이시여, 저는 늙어죽고 싶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