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漸入佳境)이로다.
어느 날
처사(處士)가 자기의 아내의 옥문(玉門)에
사슴을 그려놓고 출타(出他)하였다,
처사가 그린 사슴의 모양은 누워있는 모습이 안이고
서있는 모습(模襲)이였다.
출타했다 돌아온 처사 남편은
아내의 사슴모양을 보니 누워있는 사슴인데,
누운 사슴이 서있으니 어떻게 된 사실이요
추문(推問)하니
아내가 하는 말
당신은 참으로 이상하군요,
사람도 누워 다가 일났다 하는데
사슴이라고 해서 오래 동안 누어있게 하겠소,
그럼
뿔까지 서있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요,
아내의 답변
사슴이 누어있으면 뿔도 누워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안이요,
정말 이것이
점입가경(漸入佳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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