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이 동자승을 데리고 산길을 가다가
나무밑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고승이 눈을 지긋이 감으며 한말씀 하신다.
"심조불산에 호보연자 로구나"
동자승은 고승의 말씀을 이해할수 없었다.
"스님...지금하신 말씀은 어느분의 말씀 입니까?"
고승이 한참동안 뜸을 드리다가 말씀하신다.
"수군인용 이다." 라고 하신다.
동자승은 다시 고승에게 여쭈었다.
"말씀의 뜻은 무엇이며
말씀하신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고승께서는
"저기를 봐라" 하시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곳을 보니
산허리에 세워져 있는 입간판이 있었는데...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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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자연보호"
"용인군수"
고승이
산에 있는 입간판을
뒤에서 읽으며 ㅋㅋㅋㅋ.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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