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조심 작성자 이용희 2005-01-21 조회 880
회사 주최로 가족들을 초대한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 같은 부서에 있는 영구와 맹구는 칵테일을 한잔씩 하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파티장을 한번 휘둘러본 영구가 손가락으로 한쪽 구석을 가리키며 한 여자의 흉을 보았다. “세상에 저런 박색이 있다니. 저런 여자를 데리고 사는 남편이 불쌍하구먼” 그러자 옆에서 무심코 들은 사장님,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보게, 저 여잔 내 마누라라네.” 그 말에 너무나 놀라고 당황한 영구는 얼른 그 위기를 벗어나려고 얼떨결에 둘러댔다. “아니, 그 사모님 말고 그 옆에 앉아 있는 여자......” 그러자 이젠 아예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장 왈: “…야 임마! 그 앤 내 딸이라네.” 영구: !!!(아이쿠 이젠 완전히 죽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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