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주최로 가족들을 초대한 성대한 파티가 열렸다.
같은 부서에 있는 영구와 맹구는 칵테일을 한잔씩 하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파티장을 한번 휘둘러본 영구가 손가락으로 한쪽 구석을
가리키며 한 여자의 흉을 보았다.
“세상에 저런 박색이 있다니. 저런 여자를 데리고 사는 남편이
불쌍하구먼”
그러자 옆에서 무심코 들은 사장님,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이보게, 저 여잔 내 마누라라네.”
그 말에 너무나 놀라고 당황한 영구는 얼른 그 위기를 벗어나려고
얼떨결에 둘러댔다.
“아니, 그 사모님 말고 그 옆에 앉아 있는 여자......”
그러자 이젠 아예 하얗게 질린 얼굴로 사장 왈:
“…야 임마! 그 앤 내 딸이라네.”
영구: !!!(아이쿠 이젠 완전히 죽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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