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생연분 |
 |
작성자 박희중 |
 |
2006-01-19 |
 |
조회 907 |
 |
|
|
|
천생연분

선을 보게 된 두 남녀.
워낙에 말수가 적어서 애인이 없었던 두 사람은
멀뚱멀뚱 앉아서 커피를 시켰다.
남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제 이름은 [철] 입니다."
"철이요..."
"네. 성은 [전]이구요. [전 철]이 제 이름입니다."
남자는 사뭇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박장대소를 터뜨리며
뒤집어지는 게 아닌가.
남자는 민망한 듯 물었다.
"아니, 뭐가 그리 우스우시죠?"
그러자 여자가 대답했다.
"사실, 전 [이 호선] 이거든요~"
ㅋㅋㅋㅋ 이때는 소리내어서 웃어야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