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이야기 작성자 청지기 2005-01-24 조회 912


남편님과 마눌님 께서 가파른 산을 오르고 있었다..




마눌님이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남편님에게....


- 쟈가∼ 나좀 업어줘..! -


남편이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마눌님이 얄밉게 묻는다..


여봉~!!- 나 무거워..? -





그러자 남편왈~ 담담한 목소리로


-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





이어 남편이 마눌님을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남편이..


- 여봉∼ 나두 좀 업어줘 봐봐..! -





기가 막힌 마눌님이...


그래도 할 수 없이 남편을 업는다..



이 때 남편님 약올리는 목소리로


-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






마눌님이 찬찬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아지 없지..너∼무 가볍지..! -ㅋㅋㅋ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그 맛 (0) 청지기 2005-01-24 874
2  이율곡의 10만 양병설 (0) 이상근 2005-01-23 904
3  하하호호 웃어보아요~~ (0) 청지기 2005-01-22 826
4  꿩사냥 해보세요 (0) 청지기 2005-01-21 874
5      [답변] 꿩사냥 해보세요 (0) amenpark 2005-01-21 820
6        [답변] [답변] 꿩사냥 해보세요 (0) 이용희 2005-01-22 858
7          [답변] [답변] [답변] 꿩사냥 해보세요 (0) amenpark 2005-01-22 797
8  김홍도 목사의 무었이든 물어보세요???? (0) 청지기 2005-01-21 874
9  입조심 (0) 이용희 2005-01-21 863
10      [답변] 입조심 (0) amenpark 2005-01-21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