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쇠사슬로 묶을 수만 있다면* 작성자 amenpark 2005-09-25 조회 2542
    *인생을 쇠사슬로 묶을 수만 있다면* - 詩 박 종 태 시간 낮과 밤 그리고 아침이면 거울에 비추인 내 모습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은 늙어가는 인생을 잡아두고 싶다. 가을 날의 낙엽이 떨어지듯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인생을 쇠사슬로라도 묶을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꽁꽁 묶어 놓으련만 그렇게만 된다면 자신 있게 사랑도 할 수 있으며 짜릿하고 행복한 삶도 살 수가 있을텐데... 지나간 청춘을 되돌릴 수도 없고, 잃어버린 사랑도 찾을 수가 없다. 누구에겐가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죽음이 사랑을 갈라 놓을 때까지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텐데 왜일까? 늙어버린 인생 때문일까? 빼앗겨버린 젊은 날의 사랑 때문일까? 이젠 날이 가면 갈수록 자신이 없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감추고 숨길 수가 있어도 어찌하여 조물주는 인생을 감출 수가 없게 만드셨을까? 정녕 늙어가는 인생을 묶을 수만 있다면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묶어두고 싶다 그러나.. 세상에서 유일하게 묶어놓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인생인 것을... 조금만 더 젊었더라도 사랑에 도전해 볼 수가 있으련만, 이젠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그런 환상은 접어야 할 것 같다.
    ♥대장합/찬양하는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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