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은 따뜻하여라~"
봄도 여름도
가을마저 쫓겨 간
빈 곳에
함박눈 내리는
겨울이 멈추고
하얀 입김들이
노래를 한다.
찬 서리 내리고
거센 바람 불어도
기나긴 겨울밤엔
옛날을 그리게 하네.
화로 가에서
언 손 비비며
귀여 하시던 내 할미
차가운 먼 하늘
먼저 가 계시고
싸락눈 오던 긴 밤새며
얘기꽃 피던 옛 친구
제 갈길 찾아가
어른 되어 살겠지.
아
머물지 않는
옛 생각에
소리 없이
함박눈만 쌓이네
밤도
겨울도
옛 생각도
깊어만 가는데
어버이 된 너와 난
아이 손 모으고
예쁜 입맞춤에
잠들게 한다.
찬바람 몰아쳐
온 누리가 얼어도
겨울밤은
따뜻하여라
아
겨울밤은
따뜻하여라
아
겨울밤아~
♪연작 합창곡 사계절의 노래 중에서♪
-흐르는 곡/Pat Boone Christmas Carrol-
♪대장합150/찬양하는 순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