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와 오늘 . 글쓴이: 이 남 식 장로
동쪽의 희붐의 햇살이
서쪽의 황혼을 삼켜 버리고
갑신년의 꼬리를 잘라먹은
닭이 꼬리치며 울어되니
오늘이 어제 되고
甲申年이 乙酉年이 되고
오늘이 어제가 되었네
이제
어제는 어제 이였을 뿐
상상의 날이요
기억 속의 날이 되였네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성품에 따라
추억의 날, 행복의 날
불행의 날, 잃지 못할 날
수치의 날, 고통의 날로
기억 될 뿐이다
오늘은
내일을 앞에 두고
새로 출발하는 희망의 날이요
일을 완수하는 날이 되며
한 송이 꽃 보다 아름다운 날로
인생을 설계하는 첫발을 디디는 날이 될 것이요
오늘의 출발은
새로운 기대와 열망으로 시작하기에
소망이 있고 기쁨이 있고 희망이 있기에
오늘에 충실 할 것입니다
오늘은
미래로 가는 길이 되며
어제의 추억이 되기에
오늘은 살아 숨쉬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이 살아 있으므로
헛된 시간이 되지 않아야 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전진하는
희망의 날개를 가지고 날아가는 독수리 되여
새해 새 희망으로 질주하는 한해를 맞이합시다
오늘은
만민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날이기에
누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니
우리 모두 오늘의 주인 되는 을유년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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