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iver Runs Through It

 

장르:드라마 / 전체 관람가 (국내) 
상영시간: 123분 (국내), 123분 (제작국가)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브래드 피트 ,브렌다 블레신 
톰 스커릿. 크레이그 셰퍼 
 

 
 

낚시를 통해 인생을 배워 가는 아버지와 두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명우 로버트 레드포드의 3번째 연출 작품으로 이전작은 
<보통 사람들>, <반항의 계절>이 있고 최근작으로는 
골프 이야기를 그린 <베가번드의 추억>이 있다. 
 
1990년에 사망한 전설적인 장로교 목사 노먼 맥클린의 이야기로, 
그는 기독교 교리서를 편찬할 정도로 충실한 신의 사도였을 뿐만 아니라 
사냥과 낚시에도 깊은 조예를 지니고 있어서 
그가 출간한 사냥과 낚시의 텍스트는 고전으로까지 불린다.  
 
톰 맥클린이 원작을 레드포드에게 건네 준 것은 1980년, 
헐리우드의 제의를 일축해 오던 맥클린의 1980년 각본의 초고를 보냈고, 
그것은 그가 죽기 며칠 전이었다.  
  



 
 
영화는 1900년대 초 몬타나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 출신 장로교 목사인 노먼 맥클린은 
몬타나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긴다.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로부터 낚시를 배워 어려서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장성한 맏아들 노만은 동부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동생 폴은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처럼 여기면서 산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만과 동적이고 자유분방한 폴은 
어린 시절부터 형제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다. 
공부를 하고 돌아온 노만 앞에서 보이는 폴의 낚시솜씨는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기쁨과 동생에 대한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던 노만은 사랑이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제시(에밀리 로이드 분)와의 사랑이 무르익던 즈음 노만은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문학교수로 채용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온가족은 노만을 축하하며 기쁨에 잠기지만, 
그것도 잠시뿐,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포커를 즐기던 폴이 
어느 날 길에서 폭행을 당해 사망한다.
 
폴을 잃은 노만의 가족들은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아버지 자신이 죽을 때까지 사랑하던 아들 폴을 못 잊어 
마지막 설교에서 
"완전히 이해는 못해도 완벽한 사랑을 할 수는 있다"
는 말을 남긴다.
 
그 후 세월은 흘러 노만은 은퇴를 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혼자 낚시를 하며 가족과 인생, 
그리고 자기 가족의 일생을 지배한 낚시에 대한 회상을 
하나로 묶어 달관한 듯한 인생의 상념에 젖어 
변함 없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  
 
노먼 맥클레인의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의 
마지막은 이런 문장으로 끝난다.
 
 

"강물은 세계의 대홍수로 인해 생겨나서 
시간의 근저를 출발하여 조약돌을 
만지며 흘러간다. 
몇 개의 조약돌 위에서 강물은 빗방울처럼 떨어지기도 한다. 
조약돌 밑에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이 씌어 있으며 
그 중 몇 개는 돌들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물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가을에 다시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제일 잘하고 제일 좋아하는 낚시법. 
이 낚시법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은 아직은 한가로이 시간을 죽이는 법
(때로는 시간을 즐기는 법)을
아직 깨닫지 못한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가고 가야할 강 .. 
그리고 살면서 머무는 몸과 마음의 조약돌들 ..
당신도 이 음악정원의 Cinema house가 
당신의 조약돌중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