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여는 기도
詩 오광수
두 손에 노란 해바라기 한 송이 꼬옥 쥐고 당신께 다가 갑니다
제 앞에서 늘 신선한 당신입니다
아침의 빛나는 설레임도 고운 햇살의 속삭임도 당신의 신선함으로 시작됩니다
오늘을 같이 시작할 수 있고 함께할수 있는 당신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내가 자만하여 이 설레임에 소홀하지 않기를.. 내! 가 게을러서 이 신선함을 잃어버리지 않기를.. 아침을 여는 당신께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더 포근한 오늘이 되게 하소서 당신의 그 따사로움이 눈물을 거두어가고 아픔을 어루만져가고 슬픔을 씻어가길 원합니다
오늘을 주신 당신께 감사합니다
어제 못다 함, 오늘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미쳐 못 전한 사랑, 전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아직 용서 못한 것, 이제 용서하게 하여주소서
제 두 손에 노란 해바라기 한 송이 꼬옥 쥐고 오늘을 시작합니다...
흐르는곡/내가 꿈꾸는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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