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미안하구려, 형제여!
내겐 돈이
한 푼도 없다오"
그러자 톨스토이의 말을 들은
이 거지는
허리를
더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누구신지는 모르나,
선생님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를 형제 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것은 톨스토이의 일생 중 아주 작은 일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톨스토이는 이 때부터
농민들과
생활하며 경건한 여생을 보냈고,
말년엔 [부활] 이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거지와 만난 후
진정으로 변한 것은 거지가 아니라
톨스토이 자신이었다
합니다.

이 일화를 접하면서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대문호 톨스토이가 거지까지도
진정한 형제로 대하는
모습에서
자선을 구하는 거지가 오면 일부러 멀리하고
일부러 모른척 한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으며,
.
다른 하나는 따뜻한
말한마디가
그토록 거지에게 기쁨을 줌과
동시,
톨스토이에게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는
은혜로운 상생의 관계를 가져오는 길임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