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으로 변한 터미널 22일 광주.전남지역에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광주 광천터미널에 고속버스들이 발이 묶여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하늘 뚫렸나…호남 ‘눈 지옥’ 차량 1천여대 고속도로 고립 추위·배고픔에 떤 운전자에 긴급 구호물품 광주 시간당 5.3cm 기상관측 이래 최대폭설
★...“정말 징합니다. 징해.”
1938년 호남지역 기상관측 시작 이래 최대의 ‘눈 폭탄’을 맞은 21일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은 차량 수천대가 고속도로에서 꼼짝 못하는 등 온통 눈 속에 갇혔다. 이날 광주의 경우 시간당 최고 5.3㎝, 평균 3~4㎝의 눈이 계속돼 단 12시간 동안 쌓인 눈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다.
기름 떨어지고 휴게소는 만원=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장성 백양사휴게소에는 운전자 300여명이 21일 낮 12시부터 저녁 늦게까지 차를 멈춘 채 긴급대피했다. 그러나 이날 밤 10시까지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장성 호남터널~백양사~못재 구간엔 1200여대가 고립됐다가 승용차는 대부분 상행선 등으로 빠져나가고 밤 11시까지 버스와 화물차 등 200여대가 남았다. 남은 버스 중에는 학생을 수송하는 관광버스 서너대도 포함됐다.
고립된 사람들은 밤이 깊어지면서 추위와 배고픔에 떨었으며, 일부 차량은 기름이 떨어지기도 했다.
“걸어서라도…”
★...폭설로 21일 오후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는 호남고속도로 장성IC 인근 도로에서 고속버스 안에 갇혀있던 버스승객 등이 차를 빠져나와 가드레일을 넘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고 있다
트랙터 동원 제설 작업
★...호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전북 정읍의 도로에 쌍인 눈을 트랙터를 동원해서 치우고 있다
주차장 지붕도 폭삭
★...21일 광주 금남로의 한 주차장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앉자, 직원들이 지붕 위에서 눈을 치우고 있다
차연료 긴급 공급
★...폭설로 고속도로에서 발이 묶인 차량들리 늘어나자 21일 밤 SK네트웍스 호남본부 직원들이 승용차에 연료를 넣어주고 있다
발묶인 수출 차량
★...22일 광주.전남지역에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자동차 공장에 수촐용 스포티지 수백여대가 하얀 눈을 쓰고 발이 묶여 있다
차량 덮은 폭설
★...호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전북 정읍의 도로가의 차량에 눈이 수북히 쌓여 있다
폭설로 무너진 젖소 축사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22일 전북 정읍시 이평면의 한 젖소 축사가 폭설로 처참하게 무너져 있다
눈 덮힌 수원
★...오전 7시를 기해 서울, 인천 비롯한 경기도 일대가 대설주의보가 내린 21일 오후 김포에서 진해로 향하는 비행기 창문 너머로 내다본 수원지역이 눈에 덮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