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한해 감사합니다~ ♣ 작성자 amenpark 2005-12-30 조회 2242
♣ 올 한해 감사합니다~ ♣


★..."하나님, 벌써 내일이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돼요. 올해 저에게 주신 게 참 많다는 걸 알아요. 키도 많이 컸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기도를 들어주셨잖아요. 혹시 엄마는 기도하는데 저는 장난친다고 화 나신건 아니죠? 한 살 더 먹으면 기도 열심히 할게요." 한 교회 유아교실에서


새 물길 열린 청계천 위로, 새 희망 약속하며 2005년이 저물다


★...청계천 새 물길 위로 해가 저물고 있다.
한 칸 두 칸 해가 만든 징검다리를 건너 2005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다.
그 아래로 청계천 맑은 물이 출렁이며 흐르고, 자동차가 만들어 낸 빛도 흔들리며 흐르고 있다. 쉼 없이 흐르고, 또 흐른다.

썩고 죽은 줄 알았던 청계천이지만 콘크리트를 걷어 내 빛을 쬐어 주자 물줄기는 생기를 얻어 찰찰 흐르고, 그 맑은 정기가 우리들 가슴 속에 파고들어 희망으로 거듭나고 있다. 거의 반세기 만에 되살아 난 청계천에서 우리는 희망의 씨앗을 심는 ‘손’의 위대함을 배우게 된다.
언제나 돌아보는 풍경은 아쉽게 마련이지만, 잘 살펴보면 올해도 좋은 일이 풍성했다. 어린이날이 ‘5월 5일, 공휴일’로 확실히 굳혀졌고, 한글날도 국경일로 되살아났다.

새로이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에 어린이박물관까지 갖춰 찬란한 우리 문화를 보다 가까이 느끼고 그 우수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또 축구 국가 대표 팀은 2006 도이칠란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을 통과해 6 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進出)이라는 쾌거를 이뤄, ‘아~ 대한 민국’을 다시 한번 외치게 됐다.

흐름이 있으면 멈춤이 있고, 빛 뒤에는 그늘이 있다. 되돌아보면 아쉽고 안타까운 일도 적지 않았다. ‘독도의 날’을 정하는 등 일본의 이어지는 독도 망언과 억지가 우리를 분노하게 했다. ‘황우석 교수 사건’은 온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주었고, 특히 어린이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고, 또 믿는다. 이런 얼룩이 바로 새 날로 가는 디딤돌이라는 것을! 또 청계천을 되살린 우리의 ‘손’은 바로 희망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청계천의 물을 흐를수록 맑고 힘차지며, 또 온갖 물고기와 새들이 깃들이고, 여러 풀꽃이 피어난다. 이 물처럼 한 해가 흘러가고, 그 빈 자리를 향해 새 해가 다가온다.

자, 이제 우리 모두 새롭게 떠오르는 해를, 그와 더불어 시작되는 2006년을 기다리자!



누리마루에 지는 해


★...을유년 붉은 해가 지고 있다. 지키지 못한 약속, 이루지 못한 소망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그릴 일이다. 병술년 새해에는 박두진의 시처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가 솟아서 우리 모두 애띠고 고운 날을 누렸으면 좋겠다


서산 천수만의 저녁놀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매개체로 철새가 거론되며 올 한해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집중됐던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A지구 간월호 상류지역에서 저녁놀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날고 있다


'개때 해' 희망의 병술년 다가온다


★...육군53사단 소속 부산 기장군 일광면 학리소초 장병들과 경비견이 떠오르는 일출을 맞이하며 해안근무를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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