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제대로 볼 수 없으리만치 혼돈스러웠던 2005년 한 해. 이제 저문다. 하지만 있지 않은가, '구름 위에 언제나 태양은 있다'는 말. 우주의 장막을 뚫고 지상에 빛을 던지는 태양처럼, 2006년은 희망해보자. 29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 부근 들판,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광채를 보라
뉘엿뉘엿 해는 지고… 우리 가슴에 2006이 뜬다
★...인터넷 검색창에 ‘송년’이란 단어를 입력하니 송년행사, 송년모임, 송년음악회, 송년세미나, 송년만찬… 이런 말이 들어간 기사들이 쭉 펼쳐집니다. 한 해를 보내는 자리가 참 다양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느끼는 심정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맑은 청계천을 보며 행복과 즐거움은 계속 간직하고 불행과 슬픔은 모두 잊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성동구 청계9가 벽산아파트 옥상에서 청계천 야경 위의 하늘을 배경삼아 불꽃놀이용 막대로 쓴 ‘2006’이란 숫자에서 벌써 희망찬 새해를 느낍니다. ‘2006’이란 숫자가 커보이는 것은 렌즈 바로 앞에서 불꽃 막대를 태웠기 때문입니다. 셔터를 20초간 개방해 촬영
‘두둥실∼새해’ 좋은 일만 있어라!
★...전북 진안 마이산의 일출 장면.
향일암과 새만금 등 호남지역 명소에서 을유년 한해를 보내고 병술년 새해를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을유년 누리마루에 저무는 해
★...한해가 간다. 2005년 부산은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정상회의가 열려 국제해양도시로 부상시킨 한 해였다. 부산의 상징이 된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위상'뒤로 을유년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가슴 가득 ‘뜨거운 희망’ 품고…새해가 솟는다
★...추암에서 호미곶, 일출봉에서 천왕봉까지 이 나라 곳곳에서 수천만개 신생(新生)의 태양이 떠올랐다. 스무살 수컷 같은 파도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낸다. 온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소서. 만백성들의 소원이 열망하는 파도 위에 넘실거린다. 올해만큼은 구석구석 응달진 데 하나 없도록 골고루 비추겠다는 듯 태양이 빠르게 구름을 밀어내며 이글거린다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닭띠 해가 가고 개띠해가 온다. 30일 경기도 용인 삼성화재 안내견 학교에서 안내견들이 눈쌓인 훈련장을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안내견의 질주만큼 2006년 거침없이 달려갈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는 국민들의 여망이 너무도 크다
다시 솟은 도전의 해
★...다사다난했던 2005년도 어느덧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새롭고 힘찬 병술년 새해가 떠올랐다. 강릉농고축구선수들이 2002년 월드컵 4강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역발산기개세를 펼치고 있는 모습에서 새로운 희망이 솟구치고 있다
천수만 고니들의 송년회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겨울을 나고 있는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호) 무리가 30일 눈이 채 녹지 않은 간월호 모래톱 위를 거닐고 있다
희망이 흐르는 청계천
★...청계천 물길이 청계9가를 지나고 있다. 청계천처럼 신선한 새해를 꿈꾸며 2005년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청계광장` 지친 발길 보듬고 사랑의 물길 틔우고
★...29일 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앞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크리스마스트리에 새해 소망을 적은 쪽지를 달고 있다. 가족간의 사랑, 건강, 취직에 대한 내용이 많았다
아름다운 치맛바람
★...서울 인왕초등학교 학부모들이 29일 학교 운동장에서 올 한 해 동안 틈틈이 보살펴 온 이 학교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랑의 체감온도, 100도 향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 시청 앞에 설치한 사랑의 체감온도탑 눈금이 30일 90도까지 올라갔다. 12억500만원이 모금 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온도탑은 1,205억원을 모아 100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31일까지 운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