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을 하루 앞둔 8일 경기 이천의 한 논에서 잠자리 한 마리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인 벼 이삭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말복 나락(벼) 크는 소리에 개 짖는다.’는 속담처럼 말복은 벼가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햇볕이 쨍쨍하다. 한편, 이번 말복 더위는 당분간 계속돼 12일이 되어서야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8일은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다. 입추를 하루 앞둔 7일 노랗게 여문 벼 이삭 끝에 잠자리가 살포시 앉아 있다. 이날 올해 처음 노지 벼 수확을 한 경기 이천시 부발읍의 한 논에는 이미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