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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 인질 12명 먼저 풀려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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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승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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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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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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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칸 인질 12명 먼저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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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12명 먼저 풀려났다 한지영·안혜진·이정란씨 등 건강 양호 “지금 매우 행복…지쳐 있지만 괜찮다”

★...탈레반에 납치됐다 29일 풀려난 한국인 여성들이 국제적십자사 직원들에게 인계되고 있다.(가즈니/AP연합)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한테 납치된 한국인 12명이 29일 먼저 풀려나는 등 인질 석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정부와 탈레반의 인질 전원 석방 합의에 따라 “억류된 19명 가운데 한지영(34), 안혜진(31), 이정란(33)씨가 이날 무사히 풀려나 한국시각 오후 5시10분 우리 쪽에 인도됐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들의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나머지 피랍자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귀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석방은 피랍 41일 만이다.
이들의 석방 사실이 정부에 의해 공식 확인된 뒤 <에이피>(AP) 통신은 “이들 첫번째 그룹의 석방 몇시간 뒤 여자 네 명과 남자 한 사람으로 된 두번째 그룹이 샤바즈 지역 근처 사막에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파지와크 아프간뉴스>도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의 말을 따, “오늘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께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에 추가로 석방한 인질 5명을 인계했다”고 전했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추가로 풀려난 5명 가운데 한 여성이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매우 행복하다”고 아프간 다리어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에이피>(AP) 통신은 탈레반 쪽 협상대표였던 물라 바시르의 말을 따, 인질들이 “앞으로 2∼3일 안에 모두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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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동의부대 철군계획 “다음주 동맹국에 통보” “원래 예정따라”…장비는 11월·병력은 12월 탈레반 사령관 “일부는 이달말까지” 혼선

★...29일 추가로 풀려난 한국인 피랍 여성 3명이 가즈니주에서 적십자사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가즈니/AP 연합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19명의 석방이 합의됨에 따라, 석방조건의 하나인 아프간 주둔 동의·다산부대의 연내 철군 절차도 곧 가시화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일단 연내 철군은 탈레반과 합의 이전에 이미 결정된 사안으로, 지난해 국회에 보고한 철수 계획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장수 국방부 장관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동의·다산부대는 연말까지 임무를 수행하고 연말에 정상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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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안팎으로 ‘정치적 실체 공식화’ 효과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이주연씨 어머니 조명호(왼쪽부터)씨와 이영경씨 어머니 김은주(가운데)씨 등 피랍자 가족들이 29일 오후 납치된 뒤 살해된 심성민씨의 유족들을 만나러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샘물교회에서 버스를 타고 경남 고성으로 출발하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탈레반은 표면적으로는 인질 석방 협상에서 별로 챙긴 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많은 것을 얻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인들을 납치·억류한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 탈레반 사령관 압둘라는 28일 피랍자 전원 석방 방침 발표 뒤 “인도주의적 고려”를 거론하며 한국군 철수와 선교 금지 외의 추가 합의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런 사안은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이고, 핵심 요구인 수감자 석방이 공개된 합의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데도 탈레반이 흡족한 표정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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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인질목숨’ 담보로 줄타기…‘피말랐던 41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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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 소식에 기뻐하는 피랍자 가족들

★...한국과 탈레반이 피랍자 19명 전원 석방에 극적으로 합의한 28일 저녁 분당 피랍자갑족 대책위사무실에 모인 피랍자 가족들이 석방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성남=뉴시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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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고 고맙습니다”…맘고생 눈물·기쁨의 박수 터져 소식 듣자마자 교회 달려와 서로에게 격려 “살아 돌아오지 못한 고인들 안타까울 뿐”

★...아프가니스탄 피랍자 전원 석방 합의 소식이 전해진 28일 저녁 경기도 성남시 피랍자가족모임 회의실에서 차성민 대표(마이크 앞에 선 이) 등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사진공동취재단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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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탈레반 대표 “잘 끝났습니다”

★...28일 한국 측과 탈레반의 4차 대면 협상이 열린 가즈니 주 적신월사에서 한국 측 대표(왼쪽)와 탈레반 대표 카리 바시르가 19명의 인질 석방에 합의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 측 대표의 이름과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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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피살에 경악… 피말린 협상… 마침내 결실

★...28일 서울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TV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 억류됐던 피랍자들의 석방 합의 소식을 지켜보고 있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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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예정인 인질들

★...28일 탈레반으로 부터 극적으로 석방에 합의된 인질들. 위 왼쪽부터 김윤영, 서경석, 서명화, 송병우, 안혜진, 유경식. 가운데 왼쪽부터 이성은, 이지영, 이주연, 유정화, 임현주, 제창희. 아래 왼쪽부터 차혜진, 박혜영, 한지영, 고세훈,이선영,이정란,이영경.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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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심성민씨 아버지 “정부,교회 책임있다면 져야 할 것” 주장

★...고 심성민씨 아버지 심진표(왼쪽)씨가 22일 오후 분당 샘물교회를 방문해 고 배형규 목사의 형 신규씨(통신사의 착오- 사실은 박은조 목사)를 만나고 있다. (연합)
우리 정부와 탈레반이 인질 19명 전원 석방에 합의한 가운데 앞서 탈레반에게 살해된 故 심성민씨의 아버지 진표씨는 29일 "19명이 무사히 귀국한 뒤 피랍 과정의 전말을 물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서 정부와 교회 등이 피랍과 2명(심성민씨. 배형규 목사)의 죽음 등에 책임이 있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의원(고성2.한나라당)인 심씨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석방에 대해서는 기쁘지만 (석방합의)소식을 듣고 난 뒤 아들의 죽음이 더욱 억울하게 느껴져 피가 끓어오르는 심정"이라며 "19명이 무사히 귀국하면 정부와 교회 등에 사건의 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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