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살아온 지난 세월 작성자 석진환 2018-07-20 조회 503



  어른들이 살아온 지난 세월  

 

세월은 가도 사진 속 세월은 고정돼 있다.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는

이런 환경에서 모질게도 견디며 살아왔다.

무심코 펼친 책 갈피에서 발견한 수십년 전의 사진 앞에서

빙그레 웃음을 피우는게 몇장 남은 사진의 위력이 아닌가.

▲  50여년전 대구시 북구 팔달교 동쪽 끝은 모래언덕이었다.
매년 장마철 상습침수 구역이라 집을지을 때 1m 정도 높게 계단처럼 돋웠다.
사진속 초가집은 주막으로 칠곡 방면에서 시내쪽으로 오던
행인들이 잠시 쉬며 막걸리를 마시던 곳이었다.



 ▲  60년대만 해도 대구의 상수도 보급률은 형편 없었다

        그래서 동네를 방문하는 물장수 아저씨한테 물을 사먹어야 했다

 ▲  구름과자의 인기는 어린이들에게는 인기 최고의 솜사탕이었다


 

 ▲  대구시내 곳곳에는 넝마주이나 밥을 얻어 먹는 걸인이많았다


        ▲  동구 신천동 푸른다리 근처 징검다리에서 놀고있는 어린 아이들


         ▲  몸의 기생충인 이와 빈대가 사람들의 몸에 수없이 기생했다
        볕이 좋은날이면 모녀간에 모리카락을 헤집으면 서로 이를 잡아주 했다 


 

▲ 준공 직전 공사중인 경북도청 창턱에 올라가 놀고있는 개구장이들

경북도청은 중앙공원(경상감영) 자리에서 1966년 침산동으로 이전했다

(현재는 안동시 풍천으로 옮겼다) 



 ▲  눈내린 수성못뚝에 발도장을 찍는 사람과 얼어붙은 빙판에서 썰매타는 아이들



 ▲  포항의 바닷가 폐선된 배에서 팬티도 없이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  구룡포 어느 어촌 판자집 동네,  물통으로 물을 길러나르는 지게꾼


 

▲  눈이 흠뻑내린 대구의 혹한속에서 눈을 치우고 있는 살인적 겨울 모습

 ▲  추석 귀성열차표를 예매하기 위하여 대구역 대합실에서 밤을 새우는 사람들

(1972년 7월 6일 밤)

 ▲  고속버스 터미널의 추석풍경 (1980. 10)



 ▲  고향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귀성객들이 뒤엉켜 있다 


▲  회사가 마련해 준 귀향버스를 이용하는 아가씨들은 마냥 행복하다



 ▲  서울 남대문에 걸린 추석달  /  1989. 9 



 ▲  대구의 어느 경찰서 앞에 세워진 "선물 사양" 현판



 ▲  대구 북부정류장의 귀성객 행렬  (1992년)




 ▲  1960년대 초, 경산시 하양읍 장마당에 쭈구리고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노파

몇개라도 팔아야 식구들에게 죽이라도 먹일텐데......


 

▲  대구를 가로 지르는 신천변의 판자집동네가 강물에 잘 투영되었다

한 아낙네가 머리에 빨레감을 이고 냇가로 나가고 잇다

 ▲  금호강 섶다리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흰턱수염의 노인 



 ▲  엄마가 듬성듬성 깎아준 헤어스타일에 촌티나는 옷을 걸친 아이들이

호천저수지에서 강태공들이 잡아올린 붕어크기를 재고있는 광경을 호기심

가득찬 표정으로  보고 있다  <경북 의성군 다인면에서> 



 ▲  손님이 없어 물건이 팔리지 않는 한가한 시간이면 옆자리 사람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나누기가 일수인 시장판의 노파  <대구 칠성시장에서> 


고생하신 어른들께 감사하는 마음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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