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勿忘草)
물망초가 무슨 풀인지를 소개하려 합니다.
물망초는 실제로는 없는 풀입니다.
단지 가상의 풀입니다,
사연을 알고 보면 불상 한 영혼의 넋입니다
물망초를 직역을 하면,
잊지 말아달라는 풀입니다.
어는 춘삼월(春三月) 꽃이 만발하고.
들새들이 지절거리며,
모래 백사장에서는 먼 아지랑이가 아롱거리며.
화풍(和風)이 불어오는 날,
오후(午後)
남녀 두 쌍이 강변 언덕위로 거닐며.
신식말로 데이트를 줄기고 있을 무렵.
양각(兩脚)이 피로하여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강변언덕 위에 앉아있노라니
경화수월(鏡花水月)이 눈에 들어와
두 눈으로, 네 눈으로 자세히 바라보니,
언덕아래 아름답게 피어난 보라색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유난히도 아름답게 보였기에
저 아름다운 꽃을 따 가지고 여인에게 주기로 생각하고,
강 언덕 아래로 내려가 아름다운 보라색 꽃 한 송이를 타는 순간
흐르는 급류에 떠내려가면서 꽃은 여인에게 던져 주곤.
떠내려가면서 나를 잊지마. 나를 잊지마,
결국은 그 남자는 급류에 휘 싸여 죽고 말았습니다.
이일이 있는 후부터
물망초라는 풀이 자라나게 되었고
오늘 날 지금도 물망초는 사시(四時)사절(四節)에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말이 호사유피(虎死留皮)요. 인사유명(人死有名)입니다
이간은 부귀영하보다
입신양명보다
볼거리 없고 품이 없는 물망초가
더욱 값진 것같이 생각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물망초가 고귀한 꽃으로 생각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계명(鷄鳴)견폐(犬吠) 병술(丙戌)을 생각하시는 지요.
계명이 내조하였다면
견폐가 근면생활로
새해를 년중장락(年中長樂)하는 새해가 되고.
모든 시름을 잊고 년중해수(年中解愁)하며,
여명을 좋은
일 보람 있은 이웃을 결친(結親)하는 새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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