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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고 일어남면 입 냄새가 심할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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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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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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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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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고 일어나면 입 냄새가 심할까? 글쓴이: 이남식
<< 일어난 직후 냄새가 나는 이유 >>
야간 수면 중에는 타액분비가 적어지므로 자정작용도 떨어지고 구강점막이 건조해지면서 표피가 벗겨져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입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가 부패 발효하므로 냄새가 더 심해집니다.
이렇게 입을 사용하고 있지 않으면 음식이나 침에 의한 자정작용이 없어지므로 입에서 냄새가 납니다. 또한 공복이 되어도 입안의 자정작용이 없어지므로 누구라도 생리적으로 냄새가 나기 마련입니다.
<< 입냄새 없애기 >>
① 칫솔질
칫솔질의 목적은 잇몸질환, 충치, 입냄새의 원인인 치태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치아와 잇몸과의 경계가 되는 치경부, 치아의 교합면, 치아와 치아 사이는 움푹 패여 있어 세균이 살기에 매우 적합한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식후 이를 닦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하게 됩니다.
이 부위의 치태를 바늘 끝으로 떠서 현미경으로 보면 1억 마리나 되는 세균이 우굴우굴 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세균이 매일 부지런히 배설물을 배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충치, 치주질환, 입냄새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태와 거기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을 될 수 있으면 줄여야 하므로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② 3-3-3 요법
최근 부유해지면서 청결을 지향하는 분위기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깨끗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입에서 역겨운 냄새가 난다면 불결한 생활태도나 그로 인한 질환이 원인이라고 오해받기 쉬우므로 청결을 지향하는 사회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입냄새가 심해집니다. 입냄새의 원인은 치태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칫솔질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3-3-3식이라고 하여 매 식후 3번, 3분 이내에, 3분간 닦는 법이 있으며 꼭 실천해야 합니다. 이를 실천하면 치태가 끼지 않으므로 치주질환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입냄새도 나지 않습니다.
이를 계속 닦던 사람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한 번이라도 이닦는 것을 건너뛰게 되면 입안이 텁텁하고 끈적거려 기분이 나빠지게 됩니다.
③ 맹물양치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치주염, 충치의 원인은 세균덩어리인 플라크입니다. 주로 설탕을 이용하여 플라크가 만들어지므로 설탕을 먹지 않으면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치주염,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은 단맛이 가장 뛰어나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호식품이기도 하므로 먹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단 것을 먹지 마라"고 하면 웃을 것입니다. 우리가 대하는 먹거리에는 알게 모르게 설탕이 들어 있어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설탕은 수용성이므로, 맹물로 입안을 헹구기만 해도 설탕 성분이 녹아 없어지므로 플라크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입안의 세균이 설탕을 이용하여 물에 녹지 않는 완전한 플라크를 만드는 데 대략 24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므로 칫솔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일단 급한 대로 입안을 물로 헹구어 두고 칫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음식물을 먹은 후 일정시간이 지나 이미 치태가 생겼다면 잘 . 떨어지지 않으나 치아에 막 침착한 음식물의 미세한 찌꺼기는 쉽게 떨어지 때문입니다.
④ 자기전에 이닦기
입안에는 무수한 세균이 존재합니다. 먹을 때와 이를 닦을 때 입안의 세균의 수가 감소하지만 그 직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잠잘 때는 타액의 분비량이 적어지고 끈적끈적해지므로 입안을 흘러 다니며 깨끗하게 하는 작용도 적어지고 휴식상태이므로 세균이 증식하는 데 최고의 조건이 됩니다.
그러므로 자기 전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 수를 적게 해 두려면 철저히 이를 닦아야 합니다.
⑤ 간식시간 이용
오전 10시경과 오후 서너 시경 간식을 하면 입냄새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간식시간대는 대체로 식후 3시간 정도 경과한 시점으로 입안의 세균이 증가된 상태입니다.
음식을 먹고 마시는 과정에서 세균이 씻겨 내려가 일시적으로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그러나 치태가 끼어 다시 냄새가 나기 시작하므로 먹은 후 즉시 이를 닦아야 합니다.
⑥ 사람을 만나기 직전의 입가심
입냄새가 걱정이 된다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더구나 사업상 중요한 사람이나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야 한다면 신경이 더 쓰여집니다.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치주염 같은 구강질환이 없다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단지 맹물만으로도 성의 있게 양치만 해도 짧은 시간 내에 입냄새가 없어집니다. 시판되고 있는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그 효과가 약간 길어집니다.
⑦ 약물의 이용
입냄새를 방지하려면 무엇보다도 구강청결을 철저히 하여 치태가 부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이미 생긴 경우라면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병적인 조직의 제거 및 적출이 필요합니다.
염증이 없어지면 입냄새도 없어지고 입냄새의 원인이 되는 구강내 세균의 수도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치주질환이나 치은염이 만성적으로 진행된 경우 항생제나 어떤 종류의 항균제를 사용하면 입냄새가 현저하게 감소합니다.
그러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은 입냄새의 기본적인 치료방법이 아닙니다. 관절통, 위장질환 등의 부작용이 생기므로 입냄새를 제거할 목적으로 장기간 약물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증상만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대증효과밖에 없으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⑧ 구강세정제
최근에 여러 종류의 입냄새 방지제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이런 입냄새 방지제는 구강세균에 대한 살균효과를 가진 것과 향료로 입냄새를 감추는 냄새위장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입냄새의 발생에는 구강내 세균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루콘산클로로헥시딘, 염화세틸피리디늄, 염화벤제토늄 등의 살균소독제가 들어 있는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면 입냄새 억제에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함유된 농도가 낮으므로 효과가 미약하며 장시간 지속하지는 않습니다.
냄새 위장제는 향료로 악취를 느낄 수 없도록 속이는 것입니다. 멘톨이나 페퍼민트 같은 향을 사용하므로 악취가 느껴지지 않지만 냄새나는 물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즉, 냄새를 감추거나 흘려버리는 일종의 속임수로 원인요법이 아닌 대증요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칫솔질을 잘 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때 입냄새 제거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⑨ 과산화수소
0.75%의 과산화수소수는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발생기 산소에 의한 살균작용과 탈취작용, 거품에 의한 세정작용이 입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⑩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식물의 색소는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옛날부터 녹차에는 냄새를 없애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실제로 파, 마늘 등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후 차를 마시면 냄새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입냄새의 주요 성분인 트리메틸아민, 메틸머캡탄 등의 휘발성 황화물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후 플라보노이드가 들어간 껌, 사탕, 과자 등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맛이나 색깔에 문제가 있어 완벽한 효과가 있을 만큼의 고농도가 함유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것만으로 냄새가 없어진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냄새 위장제는 향료로 악취를 느낄 수 없도록 속이는 것입니다. 멘톨이나 페퍼민트 같은 향을 사용하므로 악취가 느껴지지 않지만 냄새나는 물질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즉, 냄새를 감추거나 흘려버리는 일종의 속임수로 원인요법이 아닌 대증요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칫솔질을 잘 하여 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가능하지 않을 때 입냄새 제거제를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⑪ 우유
우유는 위로 들어가면 악취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지방막으로 싸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마늘냄새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우유의 아미노산이 마늘냄새의 성분인 아닐린과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냄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⑫ 산성식품
레몬 등 산성 음식에 포함된 유기산에는 냄새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작용과 음식물이 부패 발효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신맛은 타액의 분비를 촉진하므로 입안의 자정작용에 도움을 줍니다.
⑬ 섬유질이 풍부
식후에 먹는 과일이나 양배추, 상추, 당근, 샐러리 등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는 치아의 표면에 붙은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 내는 역할을 하며, 오랫동안 씹게 되므로 타액의 분비가 촉진되어 자정작용이 증가합니다.
⑭ 느긋한 마음가짐
입냄새는 정신적인 요인 또한 중요합니다. 입냄새 방지를 위해 이를 닦고, 구강세정제로 양치 등을 했으므로 입냄새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안도감을 갖게 되면 입냄새가 적어집니다.
입냄새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들까 두려워 불안과 긴장에 빠지면 이를 닦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등 신경을 써도 타액분비가 저하되어 냄새를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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