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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막아주는 시 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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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남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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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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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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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막아주는 시 한수 등록일 :
글쓴이: 이남식
매 흥미없는 굳어진 칼럼보다는 맛을 더해가는 소스처럼
맛을 내는 시 몇 구절을 작시해 글을 올려 놓았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지라도 의미를 되새기며 의미해 보므로 치매를 예방하는 방책이 될 것입니다
많는 도음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 곳에 가면
그 곳에가면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지요
행복을 담아 놓은 그릇도 있고요
그 곳에가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그가 있고
마음으로만 그리는 그를 가슴에 품어 보지요
그곳은 나를 자라게 했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지요
나는 나이들어 늙어가고 있지만
산도
내도 다리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있네요
.......................................
나는 양지
나는 양지이다
당신의 찬가슴을 녹이는 陽地
속에 낀 먹구름을 몰아 내는 陽池
슬픔마음 달래주며
행복을 머물게 양지가 되리라
남넠의 훈풍이 빗물을 만들어
눈물이 된다해도
이를 삼켜버리는 우산이 되리라
당신의 외로움
달래주는 諒知
마음의 안식처 양지로다
................................
손이 있어 손을 내밀어
손이 있어 손을 내밀어
약수를 하고 문안 인사를 한다
손이 있어 맵시를 만들어
자기를 과시하고
손이 노하면 주먹을 지고
주먹이 풀리면 화해의 손이 되고
손바닥을 맞비비면 따뜻한 기운을 내어
둘이 하나되니 이웃사촌 이로다
손이 있어 마음을 전하고
손이 있어 받아들이며
손이 있기에 남에게 베풀 수 있다
손이 있어 정을 주며
손이 있기에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으나
갈 때에는
손에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가 없다
.................................................
따라 오네
바람이 불어오니 구름이 따라오네
웃고 있던 햇살 따라온 구름으로
몸을 감싸고 어둠의 그림자 데려오네
내가가는 곳에는 나의 그림자 있고
떠날줄 모르고 꼬리를 잡고 있다
오지 마라 하여도
가라해도 가지 아니하고
혀끝을 빨아들이는 妖艶한 가시
가다가 되돌아오네
빗물이 눈물 되어
아픔가슴 쓰려 내려도
복 받처 솟아 오르는 恨
아랑 곳없이 밀려 따라오네
님은 가고 없으니
고독과 외로움이 潮수되어
가슴을 파고와
상처가 가피되고 또다시 상처로 남아있고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은 때묻은 정
황혼 따라 베개 밑을 적시네
...........................................
웃고 있는 장 미
비는 오는데 破瓜(파과)한 여인 처럼
고개를 내밀고 웃고 있네
어떤 이는 고개를 덤석 내밀고
어떤이는 더욱 가까이서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어떤이는 벌래 씹은 얼굴로
쓴웃음으로 얼굴을 가린다
오엽의 화엽으로 겹겹이
옷을 입고 흘려 내리는 눈물을 씹어먹는다
무슨 사연이 있기에 정신 나간 사람처럼
흐르는 눈물을 삼키는 지?
미인박명이요 직목선벌이라 하지 않했는 가 ?
남이 모르는 사연의 가슴앓이로
속을 태우는 장미
진애로 뒤집어쓴 초췌한 모습
주인 잃는 여인
쓸쓸하게 서있는 장미
메일/namsiklee39@hanmail.net
건강증진연구센타 소장, 이남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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