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기는 대표기도 "

꼴통 장로의 대표기도
어느 교회 장로가 대표기도를 할 때마다 성경 말씀 구절과 세상의 온갖 걱정까지 울부짖는 목소리로 중언부언(重言復言)하며 길게 기도하기에,
뭇 교인들의 원성이 커져서 ‘꼴통 장로’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래서 목사님이 강대상 위에다 ‘대표기도는 3분 이내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크게 써 붙여 놨어도,
어느 주일예배 때 대표기도가 너무 길어 교인들이 하나 둘씩 빠져나갔다고….
하염없이 긴 기도를 마치고 눈을 뜬 후 크게 당황한 ‘꼴통 장로’가 담임 목사님께 다가와 기가 빠진 듯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목사님, 아까 제가 기도드리고 나니 교인들이 많이 안 보이던데, 언제 나갔습니까?”
그러자 목사님은,
“장로님, 오늘 장로님의 대표기도가 너무나 거창하고 장엄한 구약 창세기 1장 1절 말씀부터 시작되자,
교인들은 출애굽기 때부터 자리에서 일어나 가나안 복지를 향하는 맘으로 떠났답니다. 쯧쯧쯧…”

담임 목사님의 기도 어느 교회 담임목사님이 큰 고민에 빠졌다. 예배 때 설교만 하면 교인들이 다 졸고 딴짓하기 때문이다.
늘 고민됐던 목사님은 한 주간동안 기도하며 설교 준비를 했었고, 드디어 그날의 주일 설교는 엄청나게 길었음에도 축도로 예배를 마칠 때까지 교인들이 졸기는커녕 딴짓도 하잖은 채 목사님만 바라봤다고….
목사님은 너무 감동한 나머지 예배 후 사택으로 돌아오자마자 사모님에게 자랑하듯 큰 소리로 말했다.
“역시 내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거야〜 성도들에게 성령 충만함을 줬거든! 설교 시작할 때부터 축도로 마칠 때까지 꼼짝하지도 않고 나를 쳐다보더라고! 참 놀라운 기도 응답이었어〜 할렐루야!”
이 말을 들은 사모님이 주위를 잠깐 두리번거리며 살피더니, 조용히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로 말하길,
“ 여보! 당신 기도 때문 아니고, 실은 며칠 전 홈쇼핑에서 산 전자벽시계를 강대상 뒤에 걸어 놨어요!”

사자 녀석의 식사감사기도 어느 교회 집사가 화창한 주일에 교회 출석을 빼먹고 직장동료들과 등산길에 나섰다.
산을 오르던 중에 갑자기 숲에서 뛰쳐나온 사자무리와 마주쳤다.
혼비백산한 집사는 곧장 무릎 꿇고 큰소리로 기도하기를, “하나님! 직장동료 때문에 주일예배 팽개친 못난 이 죄인을 용서하시고, 죽음에서 구하여 주시옵소서!”
온산에 메아리치듯 큰 소리로 기도하고 눈을 떠보니 사자무리도 옆에서 무릎 꿇고 기도드리고 있었다. “아니 사자야〜 혹시 너희도 교회에 다녀?”
다소 안심된 집사의 말에 군침을 삼키던 큰 사자의 대답은, “야〜, 아침 예배드리고 식사하려는데, 넌 밥 먹기 전에 가족대표로 감사기도 안 드리나? 이 잡사야!”

‘신앙의 언어 기도와 삶의 언어 유머’는 힘든 삶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주는 공통된 역할’을 합니다.
잘 알려진 ‘기도와 유머(Humor)’를 싱거운 글쟁이 큰 머슴이 깔끔하게 ‘리메이크’시켜 옮겼는데,
비록 가벼운 ‘유머’ 같아도 그 안에는 어마어마한 무게의 ‘교훈적인 가르침’이 두껍고 깊게 담겨있습니다.

‘대표기도의 기본’은, 고상한 말로 중언부언하기보다 정제된 말로 ‘3분 내외’ 길이로,
‘하나님께 감사-회개와 용서-중보와 찬양- 예수님 이름으로 마무리’하되,
애써 준비한 기도문이라며 책 읽듯 빠르거나, 성령 인도라며 장황하게 고성으로 울부짖는 대표기도로 ‘기도 유머’의 소재가 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지난 상반기에 전국에 있는 31개 단 찬양하는 순례자들을 보듬으며 ‘대구장로합창단 정기연주회’와 ‘전국협회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방학했어도,
불볕더위처럼 퍼부어대는 짜증스러운 삶의 고통을 식히려고 ‘웃기는 대표기도’를 썼는데,
싱거운 꼰대 큰 머슴의 글을 읽고 언짢게 생각할 독자가 없길 바랄 뿐….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있으라”(골 4:2) ♥ DEC150 / 늘 찬양하는 큰 머슴 ♥ 

☞ 지난 5월 12일(화) '대장합 정기연주회'에서 앙코르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른 단원들... ☞ DEC(대장합)홈페이지(www. dechoir. net)로 오시면 다른 메시지도 만날 수 있음에...☜ -www.dechoi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