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의 노래친구들은 고향친구 같았음에... ♡


요즘 세상 살아가는 이웃들의 모습이 
갈수록 정신 나간 듯 뒤숭숭하여지니
초여름 날씨마저도 한여름 더위를 느끼게 하는 주일,
늘 고향친구들 같이 반겨주는 
순천의 노래친구들을 만나러
잰걸음을 달려갔습죠.

멀게만 느껴지던 전라도 길이어도
이미 다섯 번이나 오고 간 길이라
내비게이션에서 쉼 없이 조잘거리는 예쁜 목소리마저
오늘따라 
그냥 귓가를 스쳐 지나가버리고...

순천제일교회의 오후 집회시간,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반겨준 낯익은 노래친구들과 
그다지 길지 않은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맘속에서 우러난 진한 우정의 만남이어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마냥 허리춤에다 잡아 메어두고만 싶었고...

오늘도 
경상도 땅의 나이든 큰 머슴을 초청한
순천의 머슴 한길헌 장로님께옵서는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하시어 매우 불편한 처지임에도
인터체인지까지 나오셔서 전보다 더 힘껏 
대구 큰 머슴을 두 팔로 안아주셨고...

해외연주와 출장 등으로 귀국하자마자 
주일 저녁에 있을 순회연주를 앞둔 쫓기는 시간이었지만
순천제일교회를 찾아와 따뜻이 반겨준 
하늘 우러러 늘 찬양하는 노래친구들이 있었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순천제일교회의 광활한 주차장은 
마치 
정든 고향 앞마당을 찾은 듯 훈훈하고 즐겁기만 하더이다.
"친구야~ 반갑다!"


역시 순천제일교회는, 
성시(聖市)의 메카답게 가득모인 성도들로 뜨겁습디다.
기독교인 30%를 넘긴 순천을 갈 적마다 몸에 베여지는
크리스천들의 순도(純度)높은 열기와 진한 믿음의 향기가
특별 찬양집회를 마치고 대구로 돌아오는 동안은 물론,
몇 날 며칠이 흘러 오래도록 지나더라도
순천을 생각만하면 
늘 뜨겁게 떠오르는 것이기에...

결코 
위에서 군림하듯 자랑하는 교만스런 맘이 아니라
아래에서 솟아오른 온유 겸손한 우정으로 
늘 아낌없이 이웃사랑을 베푸는 순천의 노래친구들과,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으로 지키시려
순교(殉敎)의 본을 보이며 오늘의 성시를 일구어 놓은
순천 땅의 많은 교회와 뭇 성도들이 
하늘 우러러 찬양하고 있음에...

순천 방문을, 
넘치는 기쁨과 하늘이 내려 주신 
귀하고 값비싼 선물로 여기며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이른 아침부터 해질 무렵 초저녁까지
순천의 노래친구들과 더불어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여서
나이든 큰 머슴의 몸 컨디션이 매우 무겁게 느껴졌어도
헤어져 떠나올 적에 잘 가라며 가득 실어 준
생수와 재첩국, 지리산 야생차, 회천 감자와 마늘이랑~
순천에서 흠뻑 적셔온 강한 열기와 진한 향기 탓에 
맘은 날아갈듯 기뻐~, 
자꾸만 입가에선 찬송이 스며나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하늘 우러러 드리는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순장성과 순천제일교회 뭇 성도들과 
특히 찬양하는 순천의 멋쟁이 친구들을 
"참 사랑합니다!"

오늘 저녁 
순장성의 북부교회 찬양은 은혜롭게 잘하셨겠지요?
단장이신 한길헌 장로님께서는 빨리 완쾌하시며,
순장성의 여러 노래친구들과 순천제일교회 뭇 성도들에게
하늘로부터 지금보다 엄청난 사랑과 은총이 쏟아져 내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6월 셋째 주일 하룻날 동안  
순천제일교회 특별찬양집회를 다녀와서  
만날 적마다 고향친구 같은 순천의 노래친구들을 그리며...
-대장합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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