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징어 게임 '
『 우리나라에서 만든 서바이벌(survival)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이,
미국 유료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1997년 설립/구독자 2억 명)에서 1위를 차지하고 돌풍을 일으키며 화제(話題)가 되었다.
 이미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한동안 세계적으로 ‘한류(韓流)열풍’을 거세게 불더니, 요즘은 ‘방탄소년단(BTS)’이 한국어로 노래하며 미국 빌보드차트(Billboard Chart) 인기순위 l위를 버티고 있어,
코로나 탓에 언택트 시대를 맞은 네티즌들이 한국의 문화 콘텐츠(contents)에 시끌벅적 환호를 보낸다.
 음악도 영화도 드라마도 K팝과 K드라마로 코리아 대중문화열풍이 휩쓸고 있는 곳은 미국뿐만 아니다.
아시아를 뛰어 넘고 중동과 유럽에 이어 중국대륙에까지 K팝 K드라마 신드롬(Syndrome)’에 빠졌다.
 올해 9월 17일 전 세계에 공개된 9부작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은
데스 게임(Death Game/生存)으로, 빚더미에 올라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절박한 처지에서 허덕이며 힘들게 살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얘기다.
 거액의 상금 456억 원을 서로 차지하려고 456명이 게임을 펼친다.
'딱지치기’부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줄다리기’ ‘구슬치기’ ‘징검다리’ ‘오징어 게임’ 등 어릴 적 놀이 6개로 탈락자가 가려져 죽어간다.
엄청 코믹(comic)하고 스릴(thrill)넘치게 연기하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까지 잔인하고 긴박하게 진행되는 게임에 몰입(沒入)시킨다.

특히 인간 본성이 담긴 ‘구슬치기 놀이’는 드라마의 백미(白眉)깜으로,
긴장과 감동을 동시에 표출한 명대사 ‘깐부’는 압권(壓卷)으로 손꼽을만하다.

과연 누가? 끝까지 살아남아서 거액의 돈뭉치를 차지하게 될 것인가?
더욱 궁금해지는 호기심과 함께 극적인 반전효과를 폭발하듯 높여준다.

그런데 ‘오징어 게임’의 바탕에는 ‘현실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이 깔려있다.
정확하게 456명이 참가해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규칙으로 ‘평등, 공정, 정의’를 엄격히 지키며 극한(極限)의 서바이벌게임을 마친다.
 그래서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삶의 긴 고통 속에 찌들어 있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의 확산공포’, ‘백신구걸’, ‘K방역의 터널 끝 허풍’따위도,
심지어 ‘아프가니스탄의 슬픔’마저도 깡그리 잊게 할 만큼 지구촌 사람들을 ‘오징어 게임’의 강력한 ‘한류 글로벌 돌풍(突風)’에 휩쓸리도록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최후 승자인 주인공(이정재 역)’이, 상금으로 받은 돈뭉치 가방을 끌고 이웃돕기에 나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기에,
‘풍성한 결말(結末)의 개운함’이 마치 의인(義人)의 삶처럼 참 좋게 다가온다.

최근 ‘오징어 게임’을 능가하는 얘기꺼리가 숱하다.
눈앞에 놓인 목표달성을 위하여 목숨 걸고 펼치는 데스 게임보다 더 살벌하고 추잡스런 서바이벌 게임은,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경악(驚愕)할 지경이다.

거액의 검은 돈뭉치를 삼킨 게 들키자 꼬리를 감춘다.
‘어제의 깐부였던 친구가 오늘은 적(敵)’이 된다.
자기편끼리 물어뜯고, ‘서로 배신자라 삿대질’을 해대는 마치 막장드라마 같은 난장판에서 칼춤을 춘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무리들이 펼치는 사생결단(死生決斷)의 비난과 폭로의 공방(攻防)으로
흠집투성이가 된 후보들의 품격 잃은 민낯이, 갈수록 온전(穩全)하게 뵈지 않아 민초(民草)들을 실망시킨다.

‘온전하게 행하는 자가 의인이라.’(잠 20:8)는 가르침처럼, 아니 화제의 드라마 ‘오징어 게임’처럼,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우리들 삶의 결말도 개운했으면 참 좋겠다.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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