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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 秋 佳 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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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men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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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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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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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한가위~, 굿 추석~, 원더풀 연휴~" - 仲 秋 佳 節
더도 덜도 말고
둥근 달만큼만 풍요롭고 넉넉한
추석명절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에 풍성한 가을이 우리곁에 다가왔지만
아직도 우리 맘은 어둡고 무겁기 만합니다.
오늘저녁,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것이라고
기상청 캐스터의 외침이 계속되고
온종일 TV에서만 추석명절이라고
특집 프로그램을 쏟아 붓네요.
한 해 동안 찌들게도 괴롭혔던
세상의 일그러진 추한 것들을
오늘밤 뜨는 둥근 달이 말끔히 씻어 주길 바라는,
어쩌면 삶에 지친 가녀린 민초들의 소망이며
절규 섞인 몸부림이겠지요!
실은,
지난 달 보름에도 이번 달 보름에도
매달 보는 꼭 같은 보름달인데...
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 추석날!
가만히 집을 지키다 창 밖을 내다보니
온 아파트 마당에 빼곡했던 차들이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의 공허한 맘처럼 넉넉하리만큼 텅 비었네요!
비록 우리의 삶이 힘들고 지쳐있어도,
수확의 계절을 맞기까지의 삶을 반추하며
모두에게 감사하는 명절날이라
밝고 둥근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를 때를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한가위 날,
넘치는 행복을 가득 가득 담아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정겹고 풍성한 명절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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