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지나간 겨울이었던가요.
새해를 맞아
참 분주하게만 지나쳐버린 겨울이었습니다.
그냥
1월과 2월을 훌쩍 보냈으니...
그래도 올 겨울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수월하게 보냈지만
찌들어버린 정권말기의 몸부림을 지켜보며
이 겨울의 나날이 지겹게만 느껴졌고...
그래도
나이 들어가는 체면에
좋은 세상, 멋진 날이 오겠지 하며
기대 반(半) 소원 반(半)으로 눈여겨 살폈어도
도무지
떨치지 못하는 대권(大權)에 눈 먼 군상(群像)들이
마치 황사(黃砂)처럼 혼탁(混濁)한 추태(醜態)를 보임에
또다시 평안(平安)을 얻으려했던 마음을
일그러지게만 하고...
정녕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하늘 우러러 기도할 뿐이외다.
좋은 날,
참 멋진 계절인
새봄이 시작되는 3월 초 하룻날 아침에
늘 노래를 사랑하는 친구와 더불어
따끈한 차 한 잔을 들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소.
바라기로는
이 멋진 계절에
흩어진 민심의 파문(波紋)이 잠잠해지고
뭔가
멋지고 신나는 소식이 전해져 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3월의 스케줄을 다듬어 봅니다.
3월 1일(木) 새벽 3.1절 조찬기도회 찬양에 이어
3일(土)과 4일(主日), 순천(順天)의 노래친구들과 세미나를,
11일(主日) 태전교회 창립51주년 축하연주회와
20(火) 제주장로합창단 창단연주회 참석에 이어
4월에 있을 창단23주년기념식 및 제8회 봄맞이체육대회,
신명고 개교100주년기념 캠퍼스콘서트 준비 등등...
참
지난 27일(火)에 보낸 3월호 단보는
아마 이번 주 안에 받을 수 있을 테니
받으시거들랑 잠깐 틈내어서 읽고
안부삼아 짧은 봄소식이나 띄워주시면
마음 문 활짝 열고 기쁨으로 기다릴게요!
제발
3월의 새봄과 함께
이 땅의 모든 것들이 좋게만 보여 지고
신나고 멋진 일들이 펼쳐지는
행복한 나날이 되길 소망하며...
친구야
사랑한다!
- 이른 새벽녘,
130여 명의 찬양동지들과 더불어
3.1절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서 뜨겁게 찬양 부르고
아름다운 봄 향기를 묻힌 마음으로 돌아와서...
- ♪ 대장합150 / 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흐르는 음악-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
-그저 스쳐 지나는 꿈이었던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