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 작성자 김인규/오진유 2012-12-30 조회 552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 다섯 번째 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시지요 장로님!

2012년을 장로님과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2013년에는 더욱 많은 것들로 부어주시고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래간만에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사역지 상황

이곳 톤레삽은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캄보디아 정부와 개발을 맡고 있는 수징개발은 톤레삽 호수를 관광 특구로 개발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선상마을이 자리 잡은 곳에 고급 빌라단지와 요트 선착장 그리고 농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일환으로 현재 톤레삽 진입로를 왕복 4차선 도로로 확장을 하고 있고, 선상마을이 위치한 둑길도 우기 때에도 잠기지 않도록 높이고 넓이는 공사를 곧 시작한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기 때가 되면 둑길로 이사 와서 살던 주민들이 이사를 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상가옥들도 호수 안쪽으로 더 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캄보디아 정부에서 선상마을 자체를 완전히 철거를 시키려는 계획이 있다는 정보입니다. 아직은 결정이 된 사항은 아니지만 많은 주민들이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둑길 공사가 끝나야 정확한 윤곽이 나올 것 같습니다.

현재 선상마을에는 60여 가정정도 남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배에 출석하는 인원도 반절 이상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곳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될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많은 기도와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예배

 

장년부 예배 - 선교지의 변화된 환경으로 인해 장년부

 출석 인원이 많이 줄었습니다. 현재는 청소년부와 장년부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어서 15~20명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청, 장년부보다 아이들 숫자가 더 많아서 예배는 항상 시끌벅적 하답니다.

 

  

어린이 예배 - 어린이 예배도 마찬가지로 예배드리는 숫자는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이 예배는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즐겁습니다. 예전에는 우기와 건기에 따라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의 유동이 많았는데 이제는 고정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훈련을 시키기가 쉬워지는 장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디모데 아이들이 훈련이 잘되어 예배에 좋은 동역 자들이 되어주고 있고, 특히 큼포안과 나렛은 큰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행사

성탄절 발표회 - 교회가 설립된 후 처음으로 성탄절 발표회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아이들 스스로가 준비한 성탄 발표회였습니다. 큼포안이 중심이 되어 성극과 워쉽을 준비 하였습니다.

처음하는 성탄준비이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감사와 웃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저희도 처음 준비하는 성탄 발표회라 당장 성극 의상을 어떻게 준비할 줄 몰라 주변 선교사님들의 조언을 구해 발품을 팔아 천을 구하고 의상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성탄 발표회를 처음 보는 아이들과 어른들은 발표가 끝날 때마다 박수치며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처음 준비한 성탄 발표회라 부족한 것들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준비한 성탄 발표회라 그것만으로도 감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성탄이 더욱 기대가 되는 성탄 발표회였습니다.

성탄 발표회를 마치고 행운권 추첨도 하여 두 배의 기쁨이 있었던 성탄절 이었습니다.

 

 

 

 

 

사랑의 쌀 나누기 - 톤레삽 선상 마을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는 가정들이 대부분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가정 당 20kg의 쌀을 준비하여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상마을 이장님께 부탁을 하여 다섯 가정을 선정하고, 이장님과 교회 교인 세 가정, 총 아홉 가정에게 사랑의 쌀 나눔을 하였습니다. 더 많이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단기선교

7월 마지막 주에 영천동성교회 선교팀이 교회를 방문하여 성경학교 사역으로 섬겨주셨습니다. 집집마다 방문에서 복음도 전하고 기도하며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톤레삽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생명을 나누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역 마지막날 초청과 결신의 시간에 아이들 끌어안고 엉엉 울면서 기도해주던 선교팀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영천동성교회 선교팀을 통하여 더욱 감사한 것은 톤레삽 아이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을 끌어안고 엉엉 울면서 기도해주는 선교팀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자신들도 울면서 기도할 수 있었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울면서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영천동성교회 선교팀이 섬겨주고 간 후 디모데 훈련을 받는 아이들은 대표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자훈련 - 10월 첫째 주에 디모데 1기생들의 수료식을 하였습니다. 훈련받던 6명의 아이들 모두가 수료를 하였고, 수료증과 책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수료생들의 간증 시간도 가졌답니다. 수료생들의 공통된 이야기는 훈련을 통해 꿈을 갖게 되었고, 얼굴이 밝아졌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료생 중 끔포안은 목회자의 비전을 가지고 같이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디모데 2기 아이들이 훈련을 받고 있고, 내년 1월 부터는 3기 아이들을 모집하여 훈련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탐방 프로젝트 - 영천동성교회 선교팀의 도움으로 톤레삽 아이들 10명이 시엠립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디모데 훈련생들을 제외한 나이가 많은 아이들을 선발해서 문화탐방을 실시했습니다. 시엠립 시내도 구경하고, 뷔페에 가서 맛있는 점심도 먹고, 앙코르 왓과 타프롬 등을 관광했습니다. 날씨가 무덥고 습해서 힘들기는 하였지만 톤레삽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톤레삽 아이들에게 행복한 선물을 선사해준 영천동성교회 선교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단기팀이 올 때마다 문화탐방 프로젝트는 계속 쭉~ 이어져 갈 것입니다.

 

톤레삽 미니 도서관 운영

교회에 오는 아이들에게 도서관은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글을 알든 모르든 교회에 오는 아이들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책꽂이에서 책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어떤 아이는 책을 뒤집어서 보는 아이도 있고, 또 어떤 아이는 책을 뒤에서부터 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듯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희망을 발견합니다.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오진유 선교사의 톤레삽 사랑이야기”라는 카페를 개설되어 있습니다. 꼭 카페를 방문해 주세요!

카페 주소 http://cafe.daum.net/Tonlesap 로 들어오시거나 daum.net에서 “톤레삽”이나 저희 이름을 검색하면 카페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가끔 들어오셔서 이곳 소식도 접하시고, 격려의 글도 남겨주셔서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해주세요.

1. 톤레삽 교회 안에 하나님의 영적, 양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2. 교회와 사역가운데 오순절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넘쳐나게 하소서.

3. 교회에 출석하는 모든 장년과 아이들이 하나님께로의 진정한 회심을 맛보게 하소서.

4. 언어 훈련의 빠른 진보가 있게 하소서.

5. 톤레삽 현지 문제들 가운데 역사하셔서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지 않게 하소서.

6. 제자 훈련 받는 아이들이 예수님의 훌륭한 제자로 성장하게 하소서.

7. 행하는 모든 사역이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8. 2013년의 모든 사역가운데 기름 부어 주소서.

9. 한국어가 가능한 크리스찬 스텝을 허락하여 주소서.

10.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들을 붙여 주셔서 어려움 겪지 않고 선교사역 잘 감당하게 하소서.

11. 아들 성현이와 도현이에게 지혜와 명철, 건강 주셔서 믿음으로 잘 자라가게 하시고, 학교와

교회 그리고 삶속에서 예수의 향기를 드러내며, 사역의 좋은 동역자가 되게 하소서.

12. 가족이 건강하게 하소서.




기도와 물질의 동역자가 되어 주십시오.
연락처 : 070-7425-3180(인터넷전화) +855-92-475-997
후원계좌 : 농협 725088-52-009607(김인규), ABA은행(캄보디아현지) : 000031331
카페 : http://cafe.daum.net/Tonles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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