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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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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리승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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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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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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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 / 김영봉 목사
교회가 살아야 세상이 산다 천덕꾸러기가 된 교회…예수가 뒷전으로 밀려났기 때문
 셋세마네 동산의 기념 교회
교회가 천덕꾸러기가 된 이유
오늘날 교회가 왜 이렇게 천덕꾸러기가 되었습니까? 왜 교회가 희망의 원인이 아니라 절망의 원인이 되었습니까? 오늘의 말씀에 의하면, 참된 사귐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며 그분과 사귀는 영적 생활에 게을러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까? 그러한 사귐을 통해 형제자매들을 새롭게 만나는 이적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성도들의 만남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성도들의 만남마다에 예수 그리스도가 인정되고 존중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뒷전으로 밀려나, 죄인들끼리 직접 부딪히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 아닙니까?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밀어내고, 진정한 사귐을 증발시키고, 세상의 다른 집단과 다름없게 변한다면, 교회는 차라리 없어지는 것이 나을지 모릅니다. 그런 교회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심화시킬 뿐입니다. 그런 교회는 교인들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사막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희망은 바로 ‘나’에게 ‘우리 교회’에 달려 있다
우리가 교회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교회입니다. 우리가 현재 교회의 상태를 두고 안타까이 생각한다는 말은 곧 우리 자신에 대해 안타까이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누구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기 바랍니다. 다른 누구에게 책임을 탓하지 말기 바랍니다. 나부터 좋은 신앙인이 되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 모든 안타까움과 소망을 가지고 먼저 ‘우리 자신’을 보십시다. 세상의 희망은 ‘교회’에 달려 있고, 교회의 희망은 바로 ‘우리’ 교회에 달려 있고, 우리 교회의 희망은 바로 ‘나’에게 달려 있음을 기억하십시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이토록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의 희망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어깨에 지워져 있습니다.
교회가 살아야 세상이 삽니다. 교회가 살아나기를 바란다면, 우리 교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가 살아 있으려면, 내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나는 아니고, 우리 교회는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다른 어느 교회인가가 이 일을 해주리라고 생각하면, 영원히 희망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교회에서, 나부터 시작하십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진실 되게 만나 사귀며, 그 사귐에 의해 내가 치유되고 회복되며 변화하도록 힘쓰십시다. 나의 믿음이 살아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십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자매들을 만나 참된 사귐을 위해 힘쓰십시다. 그렇게 하여 우리 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누는 참되고 거룩한 사귐이 머물러 있도록 하십시다. 그 거룩한 사귐으로써 우리 교회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 충만히 운행하도록 하십시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그 영예로운 자격, 하나님의 전권대사로서의 자격에 걸맞은 교회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께서 오늘 말씀하신 것과 같은 높은 권위와 크나큰 능력을 우리 교회가 부여받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전권대사로서의 사명을 우리 교회가 이루어 이 사회의 희망, 이 세상의 희망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술꾼들이 입에 올리기에 두려울 정도의 위엄과 권위를 되찾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만만하게 보던 사람들이 경외심으로 교회를 바라볼 것입니다. 신성이 충만한 교회를 보고 감히 누가 경솔하게 대하겠습니까?
이 거룩한 회복의 역사가 우리 교회에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아니, 그보다 먼저 이 거룩한 회복의 역사가 우리 각자의 삶에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가 거룩한 신성을 지닌 공동체로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러한 회복의 역사가 세상 끝까지 퍼져 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교회의 회복을 열망하며 기도하는 모든 성도들과 교회들이 서로 울려 일어나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환하게 발산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합니다. 이 거룩한 운동에 있어서 우리 교회가 한 줄기를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거룩한 흐름에 성도 여러분이 모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영봉 / 와싱톤한인교회 목사/ 7월 1일 설교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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