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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교, “이제는 한국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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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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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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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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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교, “이제는 한국서 합니다”
중국 선교, “이제는 한국서 합니다” |
강원대 기독교수회-춘천효자교회 협력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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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선교에 주력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최근 한국에 유학 온 중국학생들의 한국생활 전반에 걸친 도움뿐 아니라 말씀을 가르쳐 본국으로 귀국 시엔 그들의 가족뿐 아니라 직장에서 선교 사역을 감당 할 인재를 양성하는 곳이 있어 중국 선교에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토요일 오전 11시, 춘천 효자교회(김종호 목사). 문을 열면 우리 귀에 익숙한 찬양을 유학생 찬양 팀이 중국어로 부르고 실시간 통역하는 등 중국어 예배를 목격할 수 있다. 예배를 원하는 중국인 유핵생들에겐 꿈만 같은 일이다.
현재 강원대학교에 유학 온 중국인 학생은 어학원을 포함해 4백 명 가량으로 이들의 한국 체류 기간은 보통 5년이라고 한다. 여기엔 한국어 습득을 위한 1년간의 어학원 생활과 전공수료를 위한 기간이 포함된다.
서툰 한국말과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자기들끼리 똘똘 뭉치는 경향이 있는 그들에게 다가가 필요를 채워주며 신앙으로 양육한다면 대단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자유로운 선교가 어려운 중국 선교와 비교해 한국에 온 중국 유학생들에게 자유롭게 말씀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기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강원대 기독교수들은 춘천 효자교회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유학생들의 영혼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 강원대학에 유학 온 중국인 학생은 4백여 명. 그중 25%가 넘는 1백 명의 유학생이 춘천효자와 결연을 맺은 상태다.
김종호 목사는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를 위해 현지 문화, 언어 등의 적응훈련을 거쳐야 하고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유학생 사역의 경우 친절과 사랑을 시작으로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돕기만 하면 그들이 선교사가 되는 것”이라며 유학생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유학생 예배 통역을 맡고 있는 왕 흉(20세, 가명) 학생은 “예배와 교회생활을 통해 한국 유학생활이 행복해졌다”며 “한 번도 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친구들도 유학생 예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한국에 오는 중국인 학생 중에는 공산당 교육을 받고 오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이들은 오히려 한번도 복음을 접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일 뿐 아니라 세례를 받는 학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탄절에 세례를 받을 예정인 학생 대부분이 이들이다.
현재 3명의 유학생을 홈스테이 하고 있는 김 목사는 앞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2주간 합숙 제자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생활서비스와 함께 영적 케어를 겸할 사역을 할 수 있는 협력 체제를 세운다는 장기적인 전략도 구상중이다.
기독교타임즈 신동명기자/크리스천노컷뉴스 제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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