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 있는가? 작성자 바른 길 2009-02-24 조회 1000

이런 친구 있는가?





행색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 다칠까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 지으며 팔짱 껴주는 친구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흔들 때
언제 어느 곳에든 차 한 잔을 나누며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친구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 때
질투의 눈빛을 버리고 질투의 마음을 가둔 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친구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이 고요함을 흐느낄 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환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 있는가?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
자기 중심적일 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듯 묵묵히 지켜주는
믿음의 친구를 둔다는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야 할 사람 누구입니까?
바로 나사렛 출신의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와

하늘 우러러 늘 노래하는 당신

내가  늘 사랑하는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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