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너무 걱정하지 마라!” ♥ |
 |
작성자 큰 머슴 |
 |
2014-06-10 |
 |
조회 950 |
 |
|
|
|

♥ “너무 걱정하지 마라!” ♥
“너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할 거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낫는 병인가? 안 낫는 병인가?
낫는 병이면 걱정하지 마라. 안 낫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죽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천국 갈 것 같은가? 지옥 갈 것 같은가?
천국에 갈 것 같으면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모두 천국의 찬양대원이 될 테니!”
어느 날 인터넷에서 읽은 짧은 메시지에다 끝 부분 한 줄만 고쳤다.
거듭 읽을수록 마치 잠언의 말씀처럼 송곳처럼 맘을 찌르기에 컴퓨터에다 저장해두고 가끔 읽으면서 이웃들에게도 퍼 나르고 있다.

우리 대구장로합창단(DEC/Daegu Elders' Choir) 단원은 정확히 173명이고,
지휘․반주자를 포함하면 모두 175명이다. 창단 30년 만에 한꺼번에 170여 명에 이른 것이 결코 아니다.
돌이켜보면 30년 전인 1984년 5월 12일에,
당시 우리나라에서 하나뿐이던 인천장로성가단(1977년 창단/단장 고일록 장로)의 찬양을 듣고 감동한 故 송창화 장로(초대단장) 故 임성길 장로(초대 지휘자)와,
갓 마흔 살 된 큰 머슴과 함께 7명이 발기인으로 하여 이 땅에서 두 번째 장로합창단을 만들기로 하였다.
DEC 발기인 7명 가운데 지금 남아있는 단원은 달랑 나 혼자뿐이지만….
그해 5월 23일 열린 창단총회에는 발기인들이 추천한 23명이 참석했는데,
그 23명 중 지금까지 DEC에서 찬양하고 있는 단원은 발기인이었던 큰 머슴을 포함하여 5명(신홍식, 윤완, 김주태, 박우철)이고,
창단한 그해 3명(6월-김성묵, 7월-배기복, 11월-정광국)이 더 입단하여 30년 된 단원은 모두 8명뿐인 셈이다.

170여 명에 비하면 남은 8명이 초라한 숫자이지만, 그래도 오늘의 대 합창단으로 무성한 찬양의 숲을 이루는데 있어 기름진 토양의 텃밭 역할을 하셨기에,
지난 5월 10일(土) 열린 DEC 창단 30주년 기념식에서 축하를 받았지만 모두가 고령(高齡)의 모습에다 다소 힘이 부치는 느낌이 들어도 늘 존경스럽기만 하다.
이미 고인(故人)되신 많은 분의 노고(勞苦)도 결코 잊을 수는 없지만….
다만 30년 된 단원들의 경우, 대게 한두 번쯤 수술을 했거나 건강유지를 위해 약을 먹는 형편이라 뜨겁게 찬양하면서도 늘 서로의 건강을 염려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래서 아무리 젊은 단원을 보충하여도 빠르게 흐르는 세월의 나이테를 막을 수 없기에,
올해로 DEC 단원의 평균연령 61세를 넘기면서 단원 대부분과 부인들까지 각종 질병과 싸우며 노후의 건강을 위하여 약을 먹고 있음이다.

오늘도 큰 머슴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어김없이 주치의가 처방해준 혈압약과 위장약 따위를 챙겨 먹었다.
DEC 창단 30주년의 해 싱그러운 6월을 맞아 원치 않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와 가족들,
그리고 최근 세월호 침몰사고로 사랑하는 어린 자식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오열하고 있는 여러 유가족들에게 맘에서 우러난 위로와 용기를 전하려고
“너무 걱정하지 마라!”는 글귀를 조용히 되뇌어 본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걱정할 거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지금 아픈가? 안 아픈가?
안 아프면 걱정하지 마라. 아프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낫는 병인가? 안 낫는 병인가?
낫는 병이면 걱정하지 마라. 안 낫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인가?
안 죽는 병이라면 걱정하지 마라. 죽는 병이면 두 가지만 걱정해라. 천국 갈 것 같은가? 지옥 갈 것 같은가?
천국에 갈 것 같으면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모두 천국의 찬양대원이 될 테니!”
♥ DEC17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피로 옮겨보세요 ☜ -www.dechoir.ne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