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명(運命)을 바꾸어 놓은 야구선수 이야기 ♧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라이온즈 대표급 주전투수 3인방인
윤성환/안지만/임창용 선수가
코리언시리즈 5연패를 바로 눈앞에 두고
조직폭력배에 유혹에 따라
억대의 마카오 원정도박에 연류되어
소속 단의 퇴단조치는 물론,
사법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라
엄한 사법처리와 함께
KBO로 부터 선수자격 영구박탈(?)이란
암울한 운명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그러나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의 프로야구선수 가운데
구원투수로 명상을 날리며 맹활약했던
유명 야구선수의 운명을 바꾼
갸륵하고 어름다운 이야기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뉴욕 메츠의 투수이자 몬트리올 엑스포의 구원투수로 명성을 날린
有名한 野球선수 팀 버크의 이야기입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던 이 선수가 서른네살, 한창 잘 나갈 때
직업과 돈을 버리고 어느 날 야구계를 조용히 떠났습니다.
그때 그가 받고 있던 연봉은 2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22억 원이었습니다.
은퇴(隱退)를 발표하는 기자 회견도 없이 조기 은퇴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가 은퇴한 이유는 매우 놀랍습니다.
그는 다섯 명의 아이들을 입양(入養)했는데,
그 아이들을 돌보기위해 은퇴를 결심했던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가 입양한 아이들 모두가 장애가 있다는 것입니다.

큰딸 스테파니는
한국에서 조산아로 태어나 심장에 구멍이 뚫려서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녀를 수술시키고 자기 딸로 입양했습니다.
둘째 라이안은
과테말라 남자 아이로, 갑상선에 문제가 있고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입니다.
셋째 니콜은
첫째 스테파니처럼 한국 여자아이로,
태어날 때부터 오른손이 없고, 심장에 문제가 있으며,
간질이 있어 하루에도 수십번 발작을 하기 때문에 부
모가 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데려와 입양한 아이입니다.
넷째 웨인은
다리에 장애가 있는 베트남 남자아이로 길거리에 버려진 아이였습니다.
다섯째는
둘째 라이란 처럼 과테말라에서 태어난 여자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입술이나 입천장이 갈라진 채로 태어나는 구순구개열이란
소아 선천성 질병이 있어서 버림 받았다는데
딸로 입양한 후 치료해 주었습니다.
버크 부부는 앞으로 다섯 명을 더 데려오기 위해
방이 9개 달린 집을 지어 놓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지난 91년 7월에 몬트리얼 한 병원에서 니콜이 심장 수술을 받았는데
그 때 그는 몬트리얼 엑스포트팀에서 뉴욕Mets로
이적이 되었다는 통지를 받고 떠나야 했습니다.
수술(手術)을 받은지 1시간도 못되어 사경을 헤매는 딸의 생명을 지켜보느라고
안절부절못하는 아내를 남겨 두고 뉴욕을 향할 때에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내가 있을 곳은 야구장이 아니고
아이들과 아내가 있는 가정(家庭)이라고 느꼈던 것입니다.
버크는 이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낳은 부모도 돌보기를 꺼린 버림받은 생명들을 스스로 맡아서 돌보기 위해
그는 관중들의 환호와 인기와 돈과 직업을 버린 것입니다.

그는 그를 찾아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없어도 야구는 잘 되어 나갈 것입니다.
그러나 내 아이들은 이 아버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들을 돌봐 줄 사람은 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곁에 있던 버크의 아내도 조용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세상이 원치 않는 아이들일 거예요.
그렇지만 그 생명을 누군가 돌보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뜨거운 가슴으로 그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불쌍한 이 아이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이 아이들은 아무도 돌봐주지 않으면 죽을 아이들이 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깨달은 것은
오히려 이 아이들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아이들은 우리에게 감사를 알게 하고, 행복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할 힘을 주고 참 사람이 되게 해 주었습니다."

작은 일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그것을 허락하신 어느분께 감사로 행하였더니
더 커다란 축복을 내려 주시더라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한 아이도 아니고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을,
그것도 정상인도 아니고 다 고아요, 장애인 아이들을 다 입양해 가지고.
자기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아이를 돌보느라고 시합 나가고
그러면 아이를 돌볼 시간이 부족하니까 그냥, 한창 잘 나가는 때에 은퇴하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그들 부부의 모습은
너무나 갸륵하고 아름답고... 깊은 감동을 가져다 줍니다!
산들바람 불어오던 지난 달 어느 저녁무렵, 프로야구 패넌트레이스 1위팀인 삼성선수들이
대구야구장에서 경기를 갖던 보강병원의 날에 특별초청 받은 지휘자와 큰 머슴이 경기장에 갔습죠.
야구광인 큰 머슴은 신바람 났지만, 야구에 흥미 없다는 지휘자는 도시락에만 신경을~ ㅎㅎ…
♪ Phil Coulter Piano-Whispering Hope/(희망의 속삭임) ♪
☞ 윈도우 7으로 만들어 음악이 들리지 않아 DEC(대구장로합창단) 홈피로 옮겨보세요 ☜
-www.dechoi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