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도 선풍기를 발로 끄는가? " 작성자 큰 머슴 2018-09-05 조회 436

 " 아직도 선풍기를 발로 끄는가? "

부터 ‘화장실 갈 때와 올 때의 마음이 틀리다.’라는 말을 사자성어로 ‘여측이심’(如廁二心)이라한다. 무릇 아쉬울 때는 급하게 매달리다가 아쉬울 게 없어지면 이내 마음이 바뀌는 일반적 현상을 일컫는다. 시원한 계절 가을이 코앞에 다가와 비록 멀어질 선풍기 일지라도 그토록 푹푹 찌던 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이상으로 밤새도록 몸 가까이서 극한 열대야를 식혀주던 선풍기를 이젠 내년 여름철에 쓸 때까지 살갑게 보관하기 위해 정성껏 잘 닦아서 챙겨둬야 할 즈음이 되었다. 그런데 지난 여름동안 더위를 쫓으러 선풍기를 켤 때는 늘 차분히 손으로 전원 스위치 버튼을 눌리지만, 선풍기를 끌 때는 너나할 것 없이 시답잖게 여겨 마치 태권도 발차기를 하듯 으레 발로 스위치를 끈다. '여측이심’ 같은 짓이다. 평소 고마움을 깡그리 잊은 채 금수저가 흙수저에게 갑질을 하는 것처럼 뱉듯이 발끝으로 스위치를 끄는 것이 상습화되더니 올여름에는 아예 발로 켜고 끄는 ‘풋 터치 선풍기’까지 나왔음에 무릇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감탄고토/甘呑苦吐)라는 듯이 신종선풍기가 날개 돋친 듯 팔렸으니…. 지난 6월 초여름 날의 일이다. 뉴스초점이 싱가포르에 쏠렸던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흙수저로 여겼던 민초들의 돌풍으로 집권여당이 전국적으로 싹쓸이하듯 압승하면서 상대적으로 궤멸(潰滅)의 수순(手順)을 밟게 된 야당대표는 유례없는 대참패의 책임을 지고 나락으로 떨어지듯 사라져갔다. 선거 때마다 겪는 우리 정치권 특유의 오래된 관행(慣行)이지만, 그동안 일궈낸 업적 따위는 간곳없고 ‘여측이심’같이 뱉어 버린 배은망덕한 모양새로 단숨에 조직에서 걷어차이듯 줄줄이 사퇴를 했으니…. 실망스런 정치권 무리보다 더한 경우가 프로스포츠 세계에서도 흔하게 본다. 특히 프로야구 감독 경우는 지난 몇 시즌동안 가을야구시즌에 우승문턱까지 갈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지라도 최근성적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면 팀을 이끌던 감독은 곧장 ‘명장(名將)에서 패장(敗將)’이 되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 버리는 구단(球團)과 팬들의 따가운 눈총에 모든 책임을 지고 독배(毒杯)를 드는 파리 목숨(?) 신세가 된다. 그리고는 경기 중에라도 쓸쓸히 그라운드를 떠나는 ‘여측이심’의 냉혹(冷酷)하고 서글픈 현장모습들을 오랜 날 동안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수많은 팬들이 늘 중계방송을 통하여 지켜보고 있으니… . 최근 이웃교회로부터 들리는 이야기가 이 같은 모양새를 꼭 빼닮아 마음 한구석으로부터 아려온다. 교인들에게 존경받으며 멀쩡히 시무중인 담임목사가 20년을 채워 원로가 되면 대우문제가 부담이 되기에 온갖 구실을 내걸어 밀쳐내려고 갑질(?)하는 금수저 장로들과 흙수저가 된 목사가 밀당(밀고 당김)을 한다. 지난날 집사시절 신앙으로 양육시켜 장로 직분 얻도록 힘쓴 담임목사를 원로되기 전에 깔아뭉개어 내쫓듯 사임토록 강권한 것을 마치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영예의 면류관을 쓴 듯 자랑스러운 소문으로 퍼뜨리자 이를 본뜬 뭇 교회 장로들도 담임목사 조기은퇴를 추진하는 ‘여측이심’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니…. 태풍이 지나간 뒤라서 결실의 계절 9월을 맞아 시원한 초가을 바람이 분다. 지난 여름의 찜통더위를 식혀준 선 풍기를 살갑게 닦아 챙기면서 나만이라도 먼저 ‘여측이심’(如廁二心)을 버려야겠다는 깨달음이 생겼다. 본격적인 연주시즌에 ‘단원 총동원령’을 선포하는 나부터 이웃사랑에 힘쓰며 달든 쓰든 뱉지 않고 삼키련다. 말로만 민심은 천심이라 떠들어 대는 정치꾼들, 승패에 목숨을 건 감독들, 은퇴를 걱정하는 흙수저 목사님들도 사랑의 눈으로 지켜보련다. 더불어 이제부턴 고마운 선풍기를 발로 끄지 않고 손으로 끈다는 것까지 곱씹으며 이웃들에게 외쳐본다. “아직도 선풍기를 발로 끄는가?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지난 9월 3일(月)저녁무렵 정기연주회를 위해 찬양을 다듬는 DEC의 찬양동지들

선풍기의 고마음을 느끼면서 듣는 감동의 찬양 접속곡


윈도우7으로 제작해 찬양이 들리지 않음에 DEC(대장합) 홈페이지로...
-www.dechoir.net-
ㆍ작성자 : 청주/전순동 활발한 연주활동 축하합니다
저는 올여름 40일동안 핀란드에 있다가
지난 8월말에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해서도 무더웠는데
이젠 서늘하고 들판의 벼이삭도
누렇게 익어 갑니다
우리의 신앙도
더욱 영글어 가야겠지요
-청주에서 전순동
등록일 : 2018-09-18
ㆍ작성자 : 광주단장/김준식 박 장로님.
힘내십시요.
더 젊은 저로서는 보여지는
장로님의 행보와 행적을 통하여서
많은 도전을 느끼면서
은혜를 받습니다.
더 건강하시며,
더 열심히 살아가십시오!
항상 감사드립니다.
-광주단의 작은 머슴 김준식 드림
등록일 : 2018-09-12
ㆍ작성자 : 정찬수 목사 존경하는 장로님,
장로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힘이 솟고 행복합니다.
요즘에는 오직 말씀 연구와
기도에만 전무하고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주님과 만나며 대화한다는 것이
가장 즐겁습니다.
그리고 평안합니다.
감사한 맘으로...
등록일 : 2018-09-07
ㆍ작성자 : 전주 직전단장/최홍규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멘토님!
요즘은 언제 더웠냐? 하네요...
행복한 글 잘 읽었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오.
-전주에서 최홍규 올림
등록일 : 2018-09-06
ㆍ작성자 : 부천 지휘자 유흥창 장로님! 안녕하시지요?
자주 연락도, 인사도 드리지 못해서
송구합니다.
항상 에너지 넘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저도 잘 못하고 있는데
장로님을 본받아서 기도에도 더 힘쓰고
규칙적으로 운동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항상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천 지휘자 유흥창 올림.
등록일 : 2018-09-05
ㆍ작성자 : 전 전국협회장 정공일 감사합니다~
찬양하자~ 할렐루야!!!
단보에서 읽었던 메시지를
사진과 찬양을 함께 감사하며 읽으니
큰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선풍기를 발로 끄지 않겠다는 것에는
또 다른 깊은 의미가 있음을 깨닫기에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샬롬 ♡♡♡
-정공일 장로
등록일 : 2018-09-05
ㆍ작성자 : 동산의료원 정철호 '여측이심’(如廁二心),
(감탄고토/甘呑苦吐)가 되지 않도록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이소. 단장님...
등록일 : 2018-09-05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 풍성한 가을걷이를 위한 하반기 개학날… ♤ (5) amenpark 2018-08-27 304
2      대장합~ 파이팅! 큰 머슴~ Fighting! (0) 서울/허용근 장로 2018-08-29 238
3  ♣ 대프리카에서 만든 9월호 단보를 띄우며… ♣ (6) 큰 머슴 2018-08-25 252
4      “단보 속에는 정보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1) 여수단장/김성조 2018-08-31 219
5      더 못 말려 큰 머슴 장로님! (1) 인천/이영현 장로 2018-08-31 222
6   ♠ 위로 받을 이웃들을 위한 기도 ♠ (7) 큰 머슴 2018-08-11 249
7  ♣ " 찬양할 장로를 찾습니다! " ♣ (9) amenpark 2018-08-01 262
8      귀한 사역의 족적을 남기고 계십니다. (0) 순천 지휘자 이종일 2018-08-06 235
9      대장합이 아름답기를 기도합니다. (1) Bs/손창호 2018-08-01 204
10  ♣ 한 바가지의 물 ♣  (4) amenpark 2018-07-30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