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성교회 설립 60주년 축하연주를 마치고… -
지난 며칠 동안
30도를 오르내린 초여름 폭염을 식혀주듯
시원한 빗줄기가 푸른 나뭇가지를 곱게 적셔도
마치 지독스런 미세먼지가 희뿌옇게 휘날리듯
남북 간의 묘한 신경전과 정치꾼들의 거친 분쟁의 여파로
내년의 총선을 앞두고 선한 민초(民草)들의 맘을
맨날 짜증스럽게 어둡고 무겁게 만들고 있습죠.
그래도
막혔던 가슴을 확~ 트이게 하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이
하늘 우러러 뜨겁게 찬양하고 있다는
신바람 나는 기쁜 소식들도 전해오고 있음에…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셋째 주일 오후
모두가 하나같이 바쁜 장로들이지만
괴롬과 슬픔을 지닌 이에게는
고통(苦痛)을 씻어주는 위로(慰勞)의 뜻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가진 이에게는
행복(幸福)과 환희(歡喜)를 더해주는
큰 축하 찬양 잔치를 베풀었답니다.
오늘 5월 19일 주일오후,
DEC의 친양하는 순례자들은
대구신성교회 설립 60주년 축하연주회를 위해
각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 2시 리허설을 위해 신천 언덕바지에 있는
신성교회를 향해 잰걸음으로 달려갔는 데
설립 60주년을 맞아 첫 기념행사로 열리기에
엄청 신선한 모습으로 리모델링된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전 교인들이
잔치분위기 속에 우릴 반기고 있었죠.
마치
초여름 단비를 머금은 싱그러운 동산처럼
아름다운 사랑과 기쁨의 향기가 풍겨 나면서
오후 2시부터
연주복 차림의 DEC 단원들이
2층 본당에서 리허설을 진행했고,
그리고
오후 3시부터 시작된
1부 예배에 이어 본격적인 축하연주가…
이미
1년 전 지난 해 봄부터 계획되어 이뤄진 연주라서
DEC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찬양은
귀에 익은 하모니처럼 친숙하게 전달되었고,
교회설립 60주년을 축하하는
첫 행사로 찬양으로 잔치분위기를 높이기에는
잘 꾸며진 본당의 소리울림도 매우 좋은데다
조명과 영상시스템도 훌륭했기에
하늘 우러러 찬양하는 우리들 스스로가
먼저 큰 기쁨과 감동에 젖어드는
신령한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는 느낌이었습죠.
한 곡 한 곡
샘 여림과 속도를 바꿔가며 뜨겁게 부른 찬양은
기름진 남성(男聲)의 하모니와 함께
성전 안을 가득하게 울려 퍼지면서
“아멘~”과 우렁찬 박수에다
강한 '앙코르' 외침이 연신 터져나오는
영적인 감동이 뜨겁게 넘쳐나는 분위기라
어쩔 수 없이
열광(熱狂)하는 교인들의 강한 요청에
색소폰 앙상불은 스콧트랜드 전통악기인
백파이프 연주 레퍼토리를 '앙코르' 곡으로 선사했고…
특히
교회설립 60주년을 맞아 조직된
신성교회 마하나임중창단의 환영순서가
축하연주회 분위기를 더욱 감동 깊게 만들면서
부르는 이나 듣는 이가 하나가 되어
곡조있는 기도로 기쁨과 감동을 받으며
"아멘!"과 "할렐루야!"를 외치면서
더러는 뜨거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화답하였음에...
가끔
우리가 교회순회연주를 하면서
손님을 맞는 교인들의 표정을 지켜보는 데
신성교회에서 느낀 진한 감정은
우리들이 부른 뜨거운 찬양만큼
영적인 큰 기쁨과 행복감으로 다가왔음에
그래서
찬양 잔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어 준
겸손과 젊음의 상징인 허관영 담임목사님을 비롯해
특히
오늘 신 단원 후보로 자원한 두 분의 장로님과
초여름날 꽃처럼 아름다운 교인들을
힘껏 안고 말았으니…
오후 4시 30분쯤
'앙코르~'곡인 '찬양하는 순례자'가 끝났을 때
전 교인들의 열렬한 환호와 기립박수 속에
영적인 풍성한 은혜에 감사하는 화답송을 함께
넘치는 성령의 감동 속에 연주회를 마치고
이 나라의 안정과
교계의 평안과
찬양하는 순례자인 DEC의 활동과
설립60주년을 맞은
신성교회의 성장을 기원하는
짧은 기원의 시간을 가졌음에…
오후 5시 30분을 넘기면서
교회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만찬접대를 받고
기념품까지 들고 언덕 길따라 교회를 나설 때
온몸에 흠뻑 베인 땀을 씻어주듯
빗줄기를 맞으면서 멀어져가는 순례자들을
칭찬과 웃음으로 환송하던
담임 목사님과 교인들의 그 밝고 환한 모습들이
비록
몸은 두 어깨가 무겁도록 피곤했어도
맘에서 솟아나는 감사와 기쁨에
빗길을 달려 집으로 오는 동안
입가에선 찬송이 흐르더이다.
찬양을 부르고 듣는 이들이 이처럼 기쁜 데
찬양을 직접 받으신 하나님께선
그 얼마나 기뻐하시려나?
앞으로 찬양을 통해 얻어지는
이 같은 기쁨의 날들이 얼마나 더 계속될는지
결코 계수(計數)할 수는 없지만,
"그저 스쳐지나가는 꿈이었던가?" 싶을 만큼
감사와 환희가 넘쳐 남을 감출 수 없어서
모든 영광(榮光)을 찬양 받으신 하나님께…
그리고
신성교회 설립 60주년 축하연주회를 마치면서
65주년이 되는 5년 후 2025년에 만날 것을 약속하고
그 때까지 여러 날 동안 찬양연주에 올인하지만,
오늘 달구어진 열정을 가슴에 품고
더욱 강하게 찬양하리라는 사명감을 갖게 됨을
하나님께 아뢰면서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찬양사명 하나로 달려온 DEC의 찬양동지와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과
설립 60주년을 맞은
대구신성교회를 참 사랑합니다!
사랑의 향기와 찬양의 환희가
성령의 단비처럼 진하게 쏟아진
신성교회 축하연주회를 마치고
5월 20일!
영적인 감동과 기쁨의 찬양으로 영광 돌렸던
초여름 날 주일 오후의 귀한 시간,
넘치는 축복인사(祝福人事)를 주고 받았던
그 순간순간들이
그저 스쳐지나간 꿈처럼 아름답게만 느껴졌음에
초여름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촉촉하게 내리는 저 하늘 우러러 뜨겁게 감사하는…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헤미야 8장 10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