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큰 머슴께 드리는 10월의 넋두리..." 작성자 T2 한충언 2019-10-14 조회 127

"존경하는 큰 머슴께 드리는 넋두리..."

 

 10월과 함께 올해도 저물어 가네요.

늘 건강하신 모습이라서 기쁩니다.

 

14년 전 2005년에 유치원 보내듯

저를 대구장로합창단의 단원으로 입학(?)시키고 단복을 입은 후

연주회에 참여할 때마다 유치원 재롱잔치 때 아이를 지켜보듯

응원해주던 집사람(이경숙 권사)

5년 전 1012일에 질병을 처음 알았던 날이 

바로  오늘이라 안타까운 맘이 듭니다.

 

2014년 가을,

절망 중에 범어교회에서 열린 창단 30주년 정기연주회 때

혼자라도 자리를 지키라고 독려해주던 집사람이 많이 그립습니다.

그날따라 강하게 뿌리던 비바람이 제 심정과 닮았었지요

   그때 큰 머슴 형님께서 제게,

 “기도만하지 마라. 그러다가 낭패 본 사람 여럿 봤다.

 어느 방법이든 기도와 병행해라!"는 말씀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그 때의 고마움을 이제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7개월 투병하고 천국으로 떠나보낸 뒤

크게 느껴진 빈자리를 메우지 못해 유택을 지키면서도

단원 자격만은 집사람과 만날 까지 유지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할지는 그 분께 맡깁니다.

  

마음이 맺히는 10월을 맞아 저의 넋두리와 함께

10월호 단보를 들고 산자락의 집에까지 심방오신

큰 머슴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김천에서... T2/ 한충언 드림.

 

 

ㆍ작성자 : amenpark 한장로님의 애틋한 메세지가
서늘해진 가을날 따뜻하게 다가오네요~
부디 건강하시라~
뜨겁게 찬양하시라~
파이팅!
등록일 : 2019-10-15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장로합창단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 초가을 날의 풍경 같았던 축하연주회 ♣ (5) 큰 머슴 2019-10-06 130
2  ♥ 부부(夫婦)를 생각하며... ♥  (4) amenpark 2019-10-05 166
3      “부부를 생각하며…를 읽고!”  (0) 여수단장/김성조 2019-10-06 123
4  ♤추석연휴 때 10월호 단보를 만들었음에…♤ (4) 큰 머슴 2019-09-24 148
5      시월의 첫날 이침에... (0) 부천 부단장/박경식 2019-10-01 126
6  ♡ 어느 왕국의 현명한 임금님의 이야기... ♡ (5) amenpark 2019-09-21 156
7      감동의 글을 읽고... (1) 광주 전 단장/강영식 2019-09-21 119
8  ♡ 나의 등 뒤에서… ♡  (6) amenpark 2019-09-07 158
9      ♧ 나의 등 뒤에서를 읽고... ♧  (1) 밀양 류호경 권사 2019-09-09 133
10  ♡ 울퉁불퉁한~ 세상에 살며... ♡ (9) 큰 머슴 2019-09-01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