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표 기도 ' 우리 개신교에서 각종예배의 ‘대표기도’는, 회중대표로 ‘사람대상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공중기도’다.
이미 30년 넘게 시무장로와 방송생활을 거친 꼰대 글쟁이라서,
여기 ‘찬양하는 순례자’의 머릿글에서 몇 차례 ‘올바른 대표기도’에 관한 여러 가지 고칠 것들을 ‘예배 에티켓’으로 꼬집듯 썼던 바 있다.

대표기도는 개인기도나 통성기도와 다른 공적기도다. 길이, 목소리 높이와 속도, 문장과 시제(時制)까지 신경 써서 ‘찬양과 경배-사죄와 고백-감사-간구와 탄원’ 순으로 기도문을 미리 준비할 것을 권했다.
영적(靈的)인 신앙심(?)과 언변(言辯)이 뛰어나 원고 없이도 은혜롭게 대표기도를 하는 분도 흔치만,
틀린 문장과 내용으로 중언부언(重言復言)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대표기도에 관하여 기초적인 가르침(?)을 바라는 요청이 있어,
몇 달 동안 망설이다 '찬양하는 순례자’의 표지 글로 다시 쓰게 되었다.
 다음은 2003년 '예장통합총회- 기독교용어 바르게 사용하기 위원회’의 ‘올바른 교회언어 예문집’에서
틀리기 쉬운 단어와 문장을 구분해 ‘대표 기도’의 주의하여야 할 기본적인 중요한 몇 개를 간추려본다.

『1. ‘하나님’ 또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기도할 것 (하나님을 2인칭의 상대인 ‘당신’이라고 부르기에)
2. 기도의 시작 때 ‘예수님’을 먼저 부르지 말 것 (참석한 성도가 아닌 성부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기도 끝에 성자 예수님의 이름을 언급하기에)
3. 기도문에는 되도록 반복적인 용어를 피하고 조사를 사용하지 말 것 (간절히 바랍니다, 주시옵소서, 믿습니다를 형식적인 추임새처럼 반복하기에)
4. 성부 하나님을 ‘참 좋으신 하나님’으로 기도하지 말 것 (거룩하신, 신실하신, 자비하신, 구원하신, 은혜로우신, 영원하신, 사랑의 하나님이 성경적이기에)
5. 하나님을 부를 때에는 주님,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로 칭할 것 (주여, 주님이시여, 하나님이시여! 는 문법상 틀린 말이기에)
6. 교인들을 지칭할 때는 ‘성도님’이 아닌 ‘저희들, 성도들, 권속들’이라고 말할 것 (성도님은 어법의 격식에 맞지 않은 낱말이기에)
7. ‘다 같이 기도합시다!’ 또는 ‘지금은 처음시간이오니 마치는 시간까지…’라 하지 말 것 (이미 예배와 기도순서는 시작되어 진행되었기 때문에)
8.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합니다.’에서 ‘의탁’이라는 표현은 틀린 것 (주장하시고, 인도하시고가 맞는 표현이기에)
9. 기도를 마칠 때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드립니다.)’로 할 것 (기도했습니다. 기도드렸습니다는 현재형이 아닌 과거형이기에)
10. 대표 기도자를 소개할 때에는 'OOO님이 기도하시겠습니다.’라고 해야 한다. (우리를 대표 혹은 대신해서는, 대표자로서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기도를 인도하는 자이기에)』

이 같은 내용은 ‘대표기도의 기본’인데도 흔히 사용하고 있음에,
나이 마흔에 어리바리하게 장로가 되어 30년간 시무했던 큰 머슴도
자주 쓴 소리를 들어가며 고쳤던 것들이라 부디 언짢게 여기지 말았으면…. 
무릇 사람이 듣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 아뢰는 ‘대표기도’의 올바름은,
교회의 신앙지도자인 목사나 선배 장로들의 가르침과 함께 꼭 지켜야 할 초보적인 기본이기에….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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