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 시즌에 만든 2023년 1월 특집호 단보 ♥
어릴 적 성탄절 시즌이 오면
이브날 저녁 교회에서의 축하행사와
올나이트를 하며 선물교환에 이어
무리지어 새벽송까지 돌면서
막연히 설레는 맘이었는데,
해가가고 세월 지나며
어느새 구부정한 모습에
흰 머리카락에 주름진 얼굴이 되면서
어느 찬양모임에서든
원로급의 어르신으로 불리며
몸집 커진 손자 손녀들 목소리에 흥이 돋는
집콕신세의 꼰대 할아버지가 되었으니…
하늘의 재앙인 코로나19의 고통 속에
일찍 닥친 겨울추위를 견디지 못한 나뭇잎들이
어느새 낙엽이 되어 길바닥에서 뒹구는데
온통 교회마다 반짝이는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올해도 쓸쓸한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자기 주장만 옳다고 목청 높여 외쳐대는
정치꾼 무리들의 지겨운 여론몰이 추태가
이제는 차츰 외면을 받고있는 가운데
마치
동물의 왕국에서 펼쳐지는 굶주린 맹수처럼
혈안이 되어 사나운 민낯을 보이고 있어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선친들의 독립운동을 기리는 모임에 초청을 받아
남다른 감동을 받기도 했고
방학 중이지만 신 단원 몰이로 가슴앓이를 하면서도
12월이 빠르게 후딱~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속에
성탄절의 즐거움과 기쁨도 잊은 채
새해 1월 특집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 를 만들었다오.
코로나 탓에
지난 3년 가까이 찬양모임이 뭉개진 단들이 많지만
다행히 DEC는 조심스런 마음으로 찬양을 다듬어
감동깊은 정기연주회를 가졌음을 감사드리면서
12월 5일(月)부터 방학으로 들어가 쉬는 동안
넉넉한 맘의 여유가 솟아나
지역의 여러 모임에 참석해 축하했습죠.
12월의 하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맘으로
누군가로부터 기쁜 소식이 올 거라 기다리지만
옛적 교회에서의
성탄전야 축하행사와 새벽송 다니던 추억은
이미 전설 속의 얘기가 되었고
찬양사명을 감동과 기쁨으로 여기는 동지들이 있어
이따금 방문을 통해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전하면서
싸늘하게 식어버린 찬양열기를 뜨겁게 달구었음에…
2022년의 성탄과 해넘이는
사랑과 평화가 사라져버린 채
꽁꽁 얼어붙은 동토(凍土)처럼
깊은 상처만 남겨진 차가운 나날일지언정
새해 2023년을 향한
마음 속에 간직한 작은 소망과 함께
코로나 탓에
여전히 이뤄지기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새해의 연주계획을 세워 꼼꼼하게 챙기면서
호남권 단장모임에도 초청을 받아
눈발 날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빛고을 광주로 달려가
우정 넘친 따뜻한 친교의 시간을 가진 것처럼
부디 새해 2023년에는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찬양하는 순례자로 살아가는
평화롭고 건강한 나날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햇수로 3년째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코로나에다
온갖 휘귀한 사건과 사고로
남낮없이 망나니 칼춤추듯 흔들리는 나라꼴이
침묵하는 다수의 민초들 가슴에는
외면하고픈 추태(醜態)로 다가와
날이 갈수록 실망과 피로감만 쌓이게 하고
건강하다며 자랑했던 나이마저
일흔의 고비를 훌쩍~ 넘기면서
점점 세상 삶의 모습이 어둡게만 뵈기에
너덜너덜 헗어진 마음이라도 다져보려고
이곳 저곳을 잰걸음으로 뛰어 다니면서
새해에 입단할 신 단원 모집에 힘쓰고 있음에…
쉼없이 분주하게 달리는 초침에 쫓기듯
사명감 하나로 월드컵중계를 즐기며 해넘이에 만든
새해 1월호 단보(275호/특집호-16쪽)에는,
새해에 창단 39주년 해를 맞으면서
"40주년을 준비하는~ 대장합!"의 슬로건을 외치며
큰 머슴이 고백하듯 쓴 새해 메시지
"새해 덕담"
행복발전소 송길원 목사의 맛깔스런 칼럼
"주기도문과 시편 23편"
전 서울장로성가단장 시인 김광영 장로의 신년축시
"눈꽃을 보면"
전국협회 감사이자 전 천안단장 박찬석 장로의 새해 메시지
"애국가로 기도하는 Action의 나라!"
비라카미선교회장으로 대장합의 찬양에 감동된 조무제 장로의
"나도 제비 뽑힌 요나가 되어!"
제주장로합창단장 현종익 장로의
"새해에도 찬양하게 하소서!"
부산장로성가단의 시인 김종화 장로의 대장합 연주회 감상문
"행복하여라! 그 마음에 찬송 있는 자!"
Bs파트 우정복 장로의 신앙컬럼 "할렐루야! 그 뜻은?"
세계적인 평화학자인 T1 홍양표 장로의 컬럼
"의롭고 평화롭게 웃으며 살자!"
깨소금 같은 신앙수필로 새해를 기다리는 Br 김교식 장로의
"재난과 위로!"
그리고
전국의 30개 단 2.000여 명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토막소식들을
일일이 전화통화를 하며 빠짐없이 가득 담았습니다.
차갑게 쌓인 눈밭사이로 불어오는 칼바람 속에
신 단원모집으로 바쁘게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새해 2월 6일(月)에 입단할 신 단원들의 모습과
남부교회 본당에서의 개학날의 기쁨을 그리면서
밤 깊은 시각까지 정성을 쏟아 만든
새해 1월호 특집 '찬양하는 순례자' 는
새해 2023년
DEC의 창단 39주년을 맞으면서 슬로건을
'2023-40주년을 준비하는~ 대장합!'으로 정한
부푼 기대와 의욕 속에
크리스마스를 맞기 전
12월 23일(金)에
전국의 찬양친구들과 DEC 전 단원들에게
일제히 우편으로 발송하기에
대망의 새해를 맞으려 기다리는
올해 마지막 주간 해넘이 전에
전국 어디서든 넉넉히 받게 될 것이고
더러는 가까이 있는 대구의 찬양동지들에게는
연말연시에 마스크차림으로 방문하는 길에
직접 나눠드리려는데…
혹~
DEC 홈페이지(www/dechoir.net/전자단보)나
메일로 보내드린 첨부파일을 클릭~ 하시면
컬러로 단보를 컬러판으로 읽을 수 있음에
권해드립니다.
연말연시
모두의 몸과 마음이 피곤하고 바쁜 때일지라도,
새해 2023년을 맞으려는 간절한 소망이 담긴
'찬양하는 순례자'(특집호)를 받으시거들랑
짧은 메시지라도 보내주셨으면…
온 세상이 코로나의 두려움과
흔들리는 정국의 시끄럽고 추한 모습들에
늘 가슴 아파하며 나날을 보내면서도
소년 같은 맘으로 정성껏 만든
새해맞이 1월호 단보 '찬양하는 순례자'와 함께
흰 눈에 덮인 아늑한 고향의 정취처럼
사랑과 평화가 끝없이 피어날
찬란한 연말연시가 산타클로스의 멋진 선물상자처럼
우리 앞에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3년 만에 마스크를 쓴 채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주를 하게되어
그동안 성탄절에 겪었던 아쉬운 마음은 씻겠지만
그보다도 힘들게 신 단원이 되겠다면서
기꺼이 입단에 응한 단원들을 맞는 큰 기쁨에
감사한 마음으로 캐럴을 흥얼거리고 있음을
이 시대의 위로로 여기며…
새해가 되면
또 다시 한 살씩 더 먹게 될
전국의 노래친구들에게 보낼 단보뭉치를
인쇄소에서 찾아오면서
한 해 동안 수고한 인쇄소 스탭들과
환한 웃음이 가득찬 주먹치기 인사를 나누고
잰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곧장 몸살끼가 닥칠 듯 오싹한 느낌이지만
따뜻한 캐럴을 들으며 정성스레 만든
새해 특집호 단보발송 소식을 전하는…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롬12:18) -
♪ Celine Dion / O Holy 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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