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양하는 순례자! ”♡ 작성자 amenpark 2023-09-03 조회 69

  

 “ 찬양하는 순례자! ”


『젊었을 적 내 향기가 너무 짙어서
남의 향기를 맡을 줄 몰랐습니다 /
내 밥그릇이 가득차서 /
남의 밥그릇이 빈 줄을 몰랐습니다 /

사랑을 받기만 하고
사랑에 갈한 마음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

세월 지나 퇴색의 계절 /
반짝반짝 윤나고 풍성했던 나의 가진 것들이 바래고 /
향기도 옅어 지면서 /
은은히 풍겨오는 다른 이의 향기를 맡게 되었습니다 /

고픈 이들의 빈 소리도 들려옵니다 /
목마른 이의 갈라지고 터진 마음도 보입니다 /
이제서야 보이는 이제서야 들리는
  내 삶의 늦은 깨달음… /

이제는 은은한 국화꽃 향기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
내 밥그릇 보다
  빈 밥그릇을 먼저 채우겠습니다 /
받은 사랑 잘 키워서 풍성히 나눠 드리겠습니다 /
내 나이 가을에 겸손의 언어로 채우겠습니다. 』



삶의 계절을 깨닫게 하는 이해인 시인의
내 나이 가을에서야’입니다.

가을이 되면 늘 떠오릅니다.
하기야 내 사랑하는
전국의 찬양하는 순례자들의 삶의 계절은
대부분 이미 가을을 지나 겨울이지만.



32년 전 가을,
정확히 1991년 초가을 9월로 기억합니다.
1984년 대구장로합창단 창단지휘자로 봉사하신
故 임성길 장로님에 이어서

 2대 상임지휘자로
당시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였던
 정희치 장로가 초빙되어
지금까지 형제처럼 함께
 찬양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미 불후의 찬양곡
사도신경’으로 잘 알려진 정교수와,

당시 방송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열심히 찬양을 했었던 큰 머슴과의 만남은
휘발성(揮發性) 높은 기름에
불길이 당겨진 듯했습니다.



그해 가을부터 펼쳐진
박정도-정희치 장로’의 창작 작업은
마치 수확의 계절을 맞은 듯
밤낮없이 새로운 곡을 발표했는데,

당시에 두 사람이 근무하던 KBS와 경북대학교가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어,
밤새며 쓴 찬양시(讚揚詩)을 들고
대학교 캠퍼스로 달려갔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이 떠오릅니다.



1991년 가을부터 작사와 작곡의 콤비로
지금껏 30여 년 동안 만든 곡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주일마다 설교내용에 맞는 찬양곡을 비롯해,
절기용 찬양곡과 특히 두 사람이 만든
부활절 칸타타’ ‘크리스마스 칸타타
 연작합창곡 사계절의 노래’ 등은
널리 알려진 레퍼토리로,


전국교회의 찬양대와 전문 합창단에서
널리 연주를 해 각종 매스컴에서도
직접 두 사람을 취재해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전국의 단마다 주제가처럼 부르는
찬양하는 순례자’는,
1991년에 찬양시를 썼지만,
그해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이듬해 부활절 칸타타 작업이 겹쳐져,


부득이 1992년 봄에 완성된 후
지구촌으로 널리 퍼져나가
지금껏 마치 ‘불후의 명곡’처럼
단의 단가(團歌)나 앙코르곡으로 연주되고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다만 우리 찬양하는 장로들의 신앙고백인
이 찬양을 애창하면서
찬양하는 순례자’에 관해 묻기에,

어느새 ‘내 나이 가을이 지나서야
자꾸만 흐려져 가는 기억을 되살려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이 땅에 ‘찬양하는 순례자’라는
고유명사(固有名詞)가 생긴 것은
정확히 32년 전 1991년,

그리고
우리의 애창곡인
찬양하는 순례자’가 만들어져 부르기 시작한 것은
1992년으로 올해 31년을 맞습니다.


 ‘찬양하자 할렐루야!
우리는 기름 부은 주의 종 /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될 우리 /

찬양하자 할렐루야!
우리는 찬양하는 순례자 /
주님 앞에 설 때까지 주 찬양하려네 /
할렐루야 아멘 아멘!

 ♥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지난 8월 21일(월) '하반기 개학 때 찬양하는 순례자'를 부르는 찬양동지들... 

 
    
  DEC(대장합)홈페이지로 오시면 다른 메시지도 만날 수 있음에...
-www.dechoir.net-

ㆍ작성자 : T1 홍양표 찬양하는 순례자!
항상 불러도 언제 불러도
영혼을 적시는 찬양하는 순례자!
주님이 명하여 부르라고 명하는
召命, calling
부르겠습니다.
-T1 홍양표
등록일 : 2023-09-08
ㆍ작성자 : T1/김영철 주안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단장님!
보내주신 감동의 글과 사진
너무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후배 장로로서 참으로 귀한 선배 단장님과 지휘자님,
그리고 동료 장로님들을 만난것이
내 삶의 최고의 선물이고 기쁨입니다.
매주 월요일 찬양의 기쁨을 기다리는
김영철 드립니다.
할렐루야!
등록일 : 2023-09-05
ㆍ작성자 : Bs 정동성 장로님 최고!!!
늘 강건하시고 임마누엘하소서~~
등록일 : 20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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