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제주 성안교회에서
제13회 전국장로성가단 연주회가 있어
우리 부부는 참석을 했습니다.
이번 2박3일의 연주겸 여행이
나를 다시금 뒤돌아보며 반성하는 기회가 될 줄이야...
사실 연습실에서 만나는 몇몇 장로님들께서만
대장합 만평에 대해언급을 하셨고 ...
또 단보를 나눠주는 날에 다른 내용에는 관심을 보이는데
만평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음을
곁눈질(?)로 볼 수가 있어 내심 마음이 좀은 씁쓸했는데다가...
원고 마감이라고 단장님의 독촉은 빗발치지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는 않지요 ㅠ_ㅠ...
붓을 꺾어 버리고 싶은생각이 든때도 여러번 있었지요.
건데요 ㅋㅋ
요번 제주연주회때 같이 오신 권사님(저는 잘 모르지만) 몇 분께서
저의 만평을 감명 깊게 보았다고 하시면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시는데 속으로는 "와우"하고 기뻤고
그래도 겉으로는 겸손한 척 했습니다.
그래도 봐 주시는 분이 계시구나! 우하하...
제주도에서 정말 뜻하지 않게 인사를 받고 보니
더욱더 붓의 날을 날카롭게, 예리하게 양날로 세워서
은혜롭게, 감동되게 그려야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하여 보았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단보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는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열심히 그리리라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