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땅, 전주를 다녀와서... ♣ 작성자 amenpark 2006-11-24 조회 1452 ♣ 먼 땅, 전주를 다녀와서... ♣ ♣ 먼 땅, 전주를 다녀와서... ♣ 전주는 익산보다 더 멀더군요, 이른 아침, 故 임성길 명예지휘자님의 발인예식에 참석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곧바로 낯선 땅 전주를 향해 떠났죠! 오늘은 전주장로합창단이 창단연주회를 갖는 날, 못난 단장과 총무단 부부일행 여덟 사람이 88올림픽 고속도로를 달려 전주에 도착한 시간~, 초겨울 바람에 흩어지는 가로수가 전주거리에 휘날리고... 엉거주춤 연주장에 들어선 우리들은, 우람하고 훌륭하게 지어진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모악당 연주홀'시설에 놀랐고... 이윽고 오후 7시 30분, 연주 시작시간이 되어 2.037석 좌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전주장로합창단의 역사적인 창단연주회는 시작되었고... 52명으로 구성된 무리들의 소리는 짧은 기간동안 이미 우리들 귀에 익은 여러 곡들을 정성스레 다듬었음에 엄청나게 세련미를 돋보였습니다. 비교적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무리 없이 표현하는 악상은 매우 안정적이었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연주효과를 높인 지휘자의 노력의 흔적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가득 메운 청중들의 수준 높은 반응도 대단했고, 무엇보다 완벽한 음향장치와 눈부신 조명시설을 갖춘 연주장은, 한마디로 '원더풀'이었음에... 짧은 연륜 속에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였습니다! 효과 높은 연주를 위해 난이도가 높은 '레퍼토리'를 피해 안정된 악성의 찬양곡들로 1시간 30분간을 이끌었기에, 마치, 20여 년 전의 대장합의 연주모습을 보는 듯 귀에 익은 옛 찬양곡으로 연주효과를 극대화시킨 지휘자의 노련한 '테크닉'과 '카리스마'적인 역량은, 두 곡의 앙코르곡 연주 때 더욱 돋보였습니다. 연주회가 끝나는 무렵, 무대 위로 불려나간 대구의 큰 머슴이 짧은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전주 땅을 향한 뜨거운 찬양의 열정을 전해드렸었지만, 어디 전주장로합창단의 열정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바라기로는 지금에 만족하지 마시고, 훌륭한 연주시설을 갖춘 예술의 고장 전주에서 100명 단원의 대 규모 합창단 구성의 '비전'을 세우고 새로운 '레퍼토리'로 도약의 기틀을 삼으시길... 가까운 익산장로찬양단의 성숙된 경우를 보더라도 저의 기대가 반드시 이루어지라라 확신합니다. 전주는, 결코 가까운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에서 달려 온 한장성의 김창욱 장로님, 부천의 오승규 장로님과 광주의 부단장님, 이웃 익산에서 오신 열다섯 분의 낯익은 찬양동지, 그리고 먼 땅 대구에서 달려간 못 난 단장 내외와, 총무, 부총무 두 사람 내외 등 모두 여덟 사람의 열정이 전주장로합창단 창단연주회와 더불어 끝없이 발전되는 모퉁이 돌이 되길 기원합니다. 새벽 2시 너머 집에 도착하기까지 밤길 고속도로를 달려온 대장합의 여덟 찬양동지들, 그들 모두는, 자기들의 호주머니에서 작은 정성들을 모아 오늘 하루 동안의 모든 일정을 기쁨으로 매듭지으며 작은 감동의 불길을 당겼음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음산한 초겨울 날 온 하루를, 전주 땅을 위해 바친 동지들~ 정말 고맙소이다! 하늘의 축복 있기를...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전주장로합창단을 사랑합니다! 11월 24일 금요일, 초겨울 깊은 밤 3시를 지나... ♣ 대장합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www.dechoir.net/amenpark150@hanmail.net) 작성자 비밀번호 ※ 간단한 코멘트 남기세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첨부 조회수 1  토론토에서 드리는 글... (0) 노석조/한장성 2006-11-16 1473 2      [답변]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0) amenpark 2006-11-16 1433 3  사랑합니다 (0) 나채국 2006-11-07 1433 4      [답변] 부산 나장로님~ 감사 감사 감사! (0) amenpark 2006-11-08 1437 5  ♥ 어느 원로 장로님의 장례식에 다녀와서… ♥ (0) amenpark 2006-10-28 1445 6  뜨거운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0) 인천/박경연 2006-09-27 1481 7  영원한 청춘 박 장로님~ (0) 오재현 목사 2006-07-19 1505 8  "존경받는 어느 공로 목사님의 장례식을 다녀와서...& (0) amenpark 2006-07-18 1540 9  ♥ 기쁨 가득히 넘친 어느 시골 문상(問喪)길에서 ♥ (0) amenpark 2006-07-15 1557 10      [답변] ♣ 꽃향기 같았던 청주 양반님들~ ♣ (0) 전순동/청주 2006-06-26 1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