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합3:2)
2006년도 우리교회의 표어는 “영적 부흥을 경험하자” 입니다. 한국교회 평양대부흥운동(1907년)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전국 교회들이 Again 1907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1907년 1월2일-15일 평양 장대현 교회에서 열린 사경회 기간 중에 영적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기생과 환락의 도시 평양이 회개와 기도와 찬송이 끊이지 않는 한국의 예루살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난 영적 부흥의 불길이 숭실대학교와 평양장로회신학교로 번져갔습니다. 한 달도 채 못되어 서울, 선천, 청주, 광주, 대구 등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특별히 대구 지역에 부흥의 불길이 강했습니다. 이렇게 전국으로 퍼진 부흥의 불길은 만주지역으로, 나아가 중국에까지 선교사를 파송하기도 했습니다.
일제치하의 위기를 겪는 가운데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1909년에 백만인 구령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소위 민족복음화 운동입니다. 평양 장대현교회를 담임하던 길선주 목사는 민족복음화를 위해 박치록 장로와 함께 새벽에 조용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새벽기도 소문이 퍼져 많은 교인들이 합류하여 새벽기도회 참석자들이 600-7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장대현교회에서 시작된 새벽기도회는 1910년 전국 교회로 확산되어 정기집회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새벽기도운동으로 세계에서 유래없는 부흥을 경험한 것입니다.
올해에는 우리교회가 영적으로 부흥을 경험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를 위하여 다음의 계획을 세웠습니다.
- 주일예배와 기도회의 부흥
- 교회학교의 영적 부흥
- 초하루 전교인 새벽기도회
- 일일 영성 부흥회
- 전교인 여름 수련회
우리교회 안에서 주일예배의 부흥, 새벽기도의 부흥, 금향로 기도회의 부흥, 교회학교의 부흥이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이런 영적 부흥의 불길이 대구사회와 전국에 퍼져나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2006 새해 벽두에 오재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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