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줄기 속에 CBMC(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 특별연주를 마치고… ♣
며칠 동안 계속되던
찌는 듯한 폭염을 씻어주려는 듯
태풍 뎬무 영향으로 굵은 빗줄기가 내리던 날,
CBMC(기독실업인회) 제37차 한국대회가 열리는
호텔인터불고엑스코 그랜드볼룸으로
빗줄기를 헤치며 많은 단원들이 모였고…
8월 11일(수) 오후3시부터 열리는
개회예배 1부 순서에 특별연주무대에 초청받은
대구장로합창단의 찬양동지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저마다 쉬는 기간이었지만
이미 방학 전부터 예고된 계획이어서
아이보리 연주복차림으로
연주시간 1시간 전부터 모여들었고…
방학동안 헤어져있던 저마다의 만남이라
서로의 안부를 묻는 친교의 시간도 잠시,
곧 실제 연주형태로 대열을 지어
짧은 연습시간을 통해 목소리를 가다듬고
개회식 프로그램 진행순서에 따라
무대 위에 가득이 섰습죠.
지난 몇 주간동안
함께 모여 부르지 않았었던 곡들이었지만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주기도' '여호와께로 돌아가자!'에 이어
앙코르 곡으로 '주는 반석'까지
청중들의 리듬박수와 함께 열정적으로 불렀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CBMC회원가족들 앞에서
뜨겁게 연주한 세 곡의 찬양곡은,
한국대회 개회예배 분위기를
환호와 감동의 열기로 가득 넘치게 만들었음에,
땀에 젖은 모습으로 무대를 내려오는
DEC 찬양동지들에게 다가와
손을 잡고 격려하는 낯선 모습의 그들…
그 가운데는
여러 지역 장로합창단에서 활약 중인
눈에 익은 노래친구들도 있었음에
마치 잔칫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멀리
인천, 서울, 광주, 익산, 경남, 포항 등지에서
늘 찬양의 향기를 풍기는 동지들이었음에…

모든 개인의 업무와 일정까지 미루고
굵은 빗줄기를 맞으며 달려와
연주무대에 섰던 90여 명의 단원들과
좁은 무대사정과 대회진행요원을 맡아
부득이 연주무대에 서지 못한 20여 명의 단원들에게도
두루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CBMC한국대회 참석을 위해
먼 곳에서 이곳 대구에 오신 찬양동지들에게도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다만
여러 연주 때마다 출석성적 나쁜 몇몇 단원들이
오늘만은 꼭 달려올 것이라 기대를 가지고
그토록 애타게 사정하듯 참석을 바랐지만,
연주를 마치고 뷔폐만찬이 끝날 시간까지
하염없이 문 입구쪽으로 눈길을 돌렸지만
역시 그들의 모습이 끝내 보이질 않아
지금까지도 매우 섭섭함을 감출 수 없답니다.
그러나
거친 몸짓과 말투로 파트별로 경쟁하듯
참석을 강력하게 독려했었던
큰 머슴의 욕심을 어여삐 여기시고
무대를 가득 넘치게 채워주신 찬양동지들!
으뜸 합창단의 긍지와 찬양사명을 완수하려고
불편한 몸이면서도 기꺼이 참석한
DEC동지들의 열정과 뜨거운 협조에 감격하며
하늘의 큰 상이 있으리라 축복합니다.

그리고 오후 6시,
모든 연습과 연주, 만찬까지 마치고
총무장로님의 승용차로 집으로 돌아오면서
휴대폰으로 걸려온 어느 임원의 귀에 익은 목소리…,
"단장님,
우리 합창단의 오늘 연주를 듣고
엄청 감격한 젊은 장로 한 분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원이 꼭 되고 싶다는데요!
언제~ 추천할까요?"
비록 몸은
땀에 흠뻑 젖어 두 어깨가 가라않듯 피곤했어도
맘에서 솟아나는 한없는 기쁨과 큰 감동에
연신 입가에선 찬양이 흘러나왔음에…
오늘 8월 11일(水)~13일(金)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CBMC 제37차 한국대회가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대회주제처럼
빛이 일어나는 행사로 끝나기를 기대하며
조용히 외칩니다.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찬양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오늘 연주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찬양한 DEC단원들과
전국에서 모인 CBMC회원가족들을
참 사랑합니다!
8월 11일
온종일 뿌린 빗줄기에 습기로 가득한 수요일 밤에
기쁨과 감동으로 가득 넘친 CBMC한국대회 특별연주를 다녀와서,
제12차 해외연주 참가신청자 80명의 명단을 정리하며
하늘 우러러 축복하는 마음으로…
- ♣ DEC150/늘 노래하는 큰 머슴 ♣ -
- 내년 2011년 1월 대장합 제12차 해외순회연주(성지순례)일정중에 다녀올 예루살렘 대성전 -
- 주는 반석~ / 대구장로합창단의 앙코르 하모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