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부의 분풀이
갑자기 해고당한 가정부가
분한 마음에 마님을 상대로 싸움을 한다.
“내가 아줌마 보다가
더 젊고 예쁘고 쭉쭉방방 하니까
공연히 샘이 나서 그러지요? 흥!”
“누가 그런 소릴 해?
“누군 누구야, 바로 아쩌씨지.
가끔 그런 얘길 하더구먼요.”
“아저씨랑 벌써 그런 사이야?
“이제 알았어요?”
“으~~~ 열 받어! 나 죽어.”
“글구, 아주머니 밤일도 별로라면서요?
꼭 통나무 같다면서요?”
“아니, 아저씨가 그런 심한 말도?”
“아니요, 그건 운전수가 그랬어요.
정말 같이 자고 싶지 않다고요.”
그리곤 횅하니 나가버렸다.
이걸로 끝난다면
그래도 이 집은 조용히 넘어 가겠네요,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