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은?
한 마을에서 도둑을 잡았다. 마을 사람들은 그 도둑을 훔씬 두들겨 팼다. 매를 맞은 도둑은 아파하면서도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저를 마음대로 하십쇼. 때려 죽여도 좋고, 목을 매달아도 좋으나 제발 담 너머로만 던지지 말아 주십쇼. 제발 부탁입니다." 라며 애원하는 것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도둑이 담 너머로 던져지는 것을 죽는 것보다 두려워하는 데는 뭔가 있구나.' 하고는 골탕 좀 먹어보라고 도둑을 담 너머로 집어 던지며 고소하다 못해 통쾌해했다. 그런데 도둑은 담 너머로 떨어지자마자, 한바탕 크게 웃더니 줄행랑을 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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