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가계도 작성자 총무 이상근 2008-03-04 조회 7336
이명박 대통령의 가계도


 

 

 

 

 

 

 
셋째딸·조카 통해 효성·LG집안과 연결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7-08-23 04:21 | 최종수정 2007-08-23 08:47 기사원문보기

[중앙일보 서승욱] 그래픽 크게보기

세간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가족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2002년 7월 3일에 벌어진 불상사 때문이었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 후보는 축구 대표팀 히딩크 감독을 서울시청으로 초청해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이때 아들 시형(29)씨와 셋째 사위 조현범(35)씨가 히딩크 감독과 따로 기념촬영을 한 게 구설에 올랐다.

또 사위 조씨가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의 차남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후보의 혼맥과 인맥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사고 당일' 저녁엔 이 후보 형수(둘째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부인)의 생일파티가 예정돼 있었다.

식당에 모인 두 집안의 가족들은 히딩크 사진 사건을 화제에 올렸다. 이 후보 부인 김윤옥씨는 "'별 문제 안 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는데 검사 출신의 맏사위가 '틀림없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행동을 가다듬는 데 좋은 교훈이 됐다"고 회고했다.

◆재벌가와 이어진 이명박의 혼맥=2001년 이 후보의 셋째 딸 수연(32)씨와 조현범씨의 결혼은 화제를 뿌렸었다. 유력 정치인가와 재벌가의 혼사였기 때문이었다. 조씨는 효성그룹 회장이자 전경련 회장인 조석래 회장의 친조카이기도 하다. 조석래 회장은 최근 경선 전 막판에 "이번엔 경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고 말해 논란에 휩쓸리기도 했다.

사위 조씨는 한국타이어의 부사장이다. 그가 한때 지분을 소유했던 아트라스BX는 증권가에서 소위 '이명박 수혜주'로 꼽히기도 했다. 조씨의 부모인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 부부는 이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한 20일 밤 여의도 용산캠프를 방문해 축하인사를 했다.

조현범-이수연씨의 결혼은 재벌가와 유력 정치인의 자제들 사이의 고전적인 '맞선 케이스'가 아닌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러브 스토리라는 게 이 후보 가족의 설명이다.

수연씨가 리라초등학교 선배인 조씨 주변의 친구들과 가깝게 지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정이 어찌됐건 두 사람의 결혼으로 이 후보는 효성그룹-한국타이어라는 재벌가와 혼맥(婚脈)을 쌓게 됐다.

그리고 효성그룹을 매개로 한 혼맥은 재계에선 SK그룹, 정계에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까지로 이어진다.

효성 조 회장의 아들이 전 전 대통령의 3남 전재만씨와 동서지간이다. 또 조 회장의 동서인 신명수 전 신동방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씨를 사위로 맞았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최태원 SK 회장에게까지 혼맥 지도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전 총재와의 관계는 조금 더 복잡하다. 조 회장의 손위 동서인 이봉서 전 상공부 장관의 딸 원영씨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와 결혼했다. 모두 10단계의 혈연.혼인 관계를 거치면 이 후보와 이 전 총재도 인척으로 연결이 된다.<2005년 중앙일보 기획 '한국사회 파워 엘리트 대해부' 참조>

이 후보는 친형인 이상득 부의장을 통해서는 LG가와 인연을 맺고 있다.이 부의장의 맏딸인 성은씨는 구자두 LG 벤처투자회장의 아들인 구본천(LG벤처투자 사장)씨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성은씨의 친구이자 구본천씨 사촌동생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만나 연애 결혼했다.


◆든든한 가족의 힘=이 후보는 동지상고 은사의 소개로 부인 김윤옥씨를 만났다. 김씨의 아버지는 공무원(전매청) 출신으로 퇴직 후엔 건설회사를 운영했다. 김씨는 3남 4녀 중 여섯째이고, 막내 동생이 검증 과정에서 논란이 된 김재정씨다.

김씨의 부모는 맞선을 본 검사 사윗감을 선호했지만 큰오빠가 이 후보를 밀어 결혼이 성사됐다. 김씨는 "동네의 '도사'로 통하던 할아버지가 '검사에게 시집가면 쌀 50가마만 들어오지만 이 후보에게 시집가면 쌀 수백 섬'이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이 후보는 1남 3녀를 뒀다.

세 딸을 먼저 낳고 아들을 뒀다. 장녀 주연(36)씨와 차녀 승연(34)씨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기악을 전공했고, 막내 수연씨는 이화여대 미대를 나왔다. 모두 전업주부다.

큰 사위는 검사 출신으로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인 이상주(37)씨, 둘째 사위는 서울대병원 내과 전문의 최의근(34)씨, 셋째 사위가 조현범씨다. 막내 아들 시형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국내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유학을 준비 중이다.

이 후보의 가족 사랑은 정평이 나 있다. 해외 출장이 잦던 현대건설 시절에도 자녀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결혼기념일마다 부인 김씨에게 "사랑한다. 아이들 잘 키워줘 고맙다"는 편지를 잊지 않았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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