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물처럼 감사가 적셔오는 25주년맞이 잔치날에... ♣ 작성자 박정도 2009-04-21 조회 1840
창단25주년_기념식1.jpg
♣ 빗물처럼 감사가 적셔오는 25주년맞이 잔치날에... ♣

  
      ♣ 빗물처럼 감사가 적셔오는 25주년 잔치날에... ♣ 그토록 기다렸던 봄비가 종일토록 뿌려주는 날에 마치 조용히 스며드는 통기타 리듬처럼 창가에 흘러내리는 빗방울을 닦으며 25번째 생일을 맞는 대장합의 잔치마당엘 갔습죠. 어둠에 젖은 저녁 7시, 대구월드컵 컨벤션 웨딩 홀에 부부동반으로 가득모인 모두의 얼굴엔 정작 창단25주년의 벅찬 기쁨보단 기다렸던 단비가 내렸음을 즐겨하는 한 마음, 한 목소리였음에... 아련히 젖어드는 하모니카 멜로디처럼 가뭄의 땅을 적시는 빗물에 그동안 무겁게 짓눌렸던 온갖 세상살이 걱정도 흔적도 없이 말끔히 씻겨 나가버렸지요. 모일 때마다 그토록 목청 터지게 외치던 노래는 없었어도 통기타 아르페지오 리듬 위에 조용히 춤추는 하모니카 멜로디처럼 창단 25주년을 맞은 모두가 서로를 축복하는 촉촉한 마음 되어 서로를 바라보며 지난날을 차분하게 그리게 하는데…
      쉼없이 달려오며 뜨겁게 달구었던 지난 25년 발자취를 반추하며 잠시 거세게 타오르던 주님 향한 찬양의 열정을 식히려 160여 명의 찬양동지 모임을 이룩케 하신 하늘의 도우심에 감사하듯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 가물었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단비가 한 방울 또 한 방울, 한 줄기 또 한 줄기가 감사와 감격의 눈물 되어 가슴 깊은 곳 까지 적시며 주름진 볼을 흘러내린다.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환희의 분수이듯 혹 나로 인하여 상처입거나 실망한 이웃에게 용서와 화해를 바라는 진정한 섬김의 자세로 참회를 바라는 고백의 눈물이듯...
        
        
        이제는  
        소란스런 세상의 노래나 즐거움도 싫다
        흔하게 불렀던 팝송이나 즐겨 듣던 아리아마저도...
      
        이제는
        주님 앞에 설 때까지 노래하는 친구와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하늘 우러러 찬양하고만 싶다.
      
        비록 흰머리 굵게 주름진 얼굴에
        돋보기 안경너머로 부르는 노래지만
        영생의 하늘나라 찬양대원을 바라는 사명이기에 
        살판나듯 기뻐하는 마음으로 끝없이 노래하리라.
      
        이제는 
        내 맘도 내 주장도 내 소리도 낮게 죽이고
        오로지 하늘 향해 높이 드높이 노래하련다. 
        삶의 결실을 감사하는 수확의 계절이기에…
      
      
      오늘처럼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날이면 지난 25년 세월동안 쌓여진 희뿌연 추억들이 기쁨의 향기되어 젖어든다. 오늘처럼 기다렸던 단비가 가뭄의 땅을 적시는 날이면 세상 죄 대속하신 그 분 모습 그리며 참회의 눈물되어 적셔든다. 오늘처럼 밤비 속에 음악이 흐르는 날이면 지난 25년간 함께 노래 부르는 친구생각이 나 나직한 목소리로 그 이름들을 밤새며 부르고 싶다.
      
      
      비오는 봄날 하늘의 평안이 흘러내리듯 기쁨의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빗물을 보며 조용히 기도하듯 창단 25주년을 맞게 한 여호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문득 빗물처럼 촉촉이 적셔오는 사랑하는160여 명의 노래친구들과 더불어 하늘 우러러 감사하는 맘으로...
         -DEC150/늘 찬양하는 큰 머슴-  
      
      

      ♪ 흐르는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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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dechoi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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